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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무실점 피칭을 한 훌리오 유리아스 (Julio Urias)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19. 4. 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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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투수들의 좋지 못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LA 다저스의 좌완 선발투수인 훌리오 유리아스는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인상적인 피칭을 하면서 본인이 왜 10대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었는지를 증명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단 3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였으며 볼넷없이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5이닝동안에 77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51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스트라이크/볼 비율도 좋았습니다. 본인 구위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인지 공격적으로 공을 던지는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8972

 

훌리오 우리아스 (Julio Urias)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LA 다저스의 좌완 투수인 훌리오 우리아스는 2017년 AAA팀에서 심각한 어깨부상을 당하면서 커리어를 위협 받았지만 다행스럽게 수술을 받은 이후에 건강한 모습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

ladodgers.tistory.com

오늘 경기에서 훌리오 유리아스는 최고 96.8마일의 직구 (평균 95마일)와 85마일의 슬라이더, 79마일의 커브볼, 83마일의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유망주시절의 평가처럼 대부분의 구종이 평균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오늘 호투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날 승리투수가 되어야 선수가 더 자신감을 갖게 되는데 선배들이 좋은 피칭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불펜투수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때보다 오늘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의 평균구속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제 어깨수술의 후유증에서는 많이 벗어났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어깨 부상을 당하기전 AAA팀에서 공을 던질때 구속이 97마일까지 나왔다는 리포트가 있었는데 구속은 이제 수술전으로 회복을 하였군요.

 

일단 다저스는 2019년까지 훌리오 유리아스의 피칭 이닝을 제한하는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리치 힐 (Rich Hill)이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 경우에 마이너리그팀으로 내리거나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약 오늘과 같은 피칭을 몇번의 등판에서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다저스가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그동안 그런적이 워낙 많아서...) 다음경기는 콜로라도 원정 경기 등판으로 알고 있는데 투수들에게 힘든 환경에서 어떻게 공을 던질지도 궁금합니다. 과거에 위기상황에서는 당황하는 얼굴이 자주 카메라에 잡혔는데...아마도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에 재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회복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맞더라도 피해가는 피칭 대신에 한가운데 공을 던지면서 스스로를 믿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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