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풋볼중 한가지 운동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 카일러 머레이 (Kyler Murray)

메이저리그 닷컴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2018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외야수 카일러 머레이가 여전히 메이저리그와 NFL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카일러 머레이는 곧 있을 NFL 드래프트에서 상위픽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에 메이저리그와 NFL 모두에서 뛰었던 선수 (제 기억에는 디온 샌더스)가 있었지만 좋은 결과물을 가져오지는 못했기 때문인지 카일러 머레이는 두가지 스포츠 종목 모두에서 뛸 생각은 없고  한가지 운동을 선택해서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오늘 NFL 드래프트를 신청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NFL에서 지명을 받는다고 해서 야구를 포기한다는 것은 아니지만...풋볼을 선택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는 점에서....오클랜드 팬들은 좀 두근두근하겠네요.)

 

 

카일러 머레이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ladodgers.tistory.com/17939
http://ladodgers.tistory.com/19948

 

2018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전체 9번픽 지명을 받았던 카일러 머레이는 466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계약금의 일부만 지급이 된 상태이며 2019년에 카일러 머레이가 야구를 선택해야 나머지 계약금이 지불이 된다고 합니다. 2018년 가을 대학 풋볼팀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풋볼 유망주로써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였기 때문에 NFL 드래프트에서 상위픽 지명을 받게 된다면 카일러 머레이가 야구가 아닌 풋볼을 선택할 가능성도 계속해서 거론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당시까지만해도 NFL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는 아니었는데 2018년 가을 대학풋볼 시즌에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이제는 NFL팀들의 주목을 받는 유망주가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드래프트가 된 시점에는 야구를 선택할 것이라고 자주 이야기를 하였지만 현재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입니다. (찾아보니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군요.)

 

NFL팀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다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2018년 1라운드픽으로 지명한 선수를 잃게 됩니다. 이미 계약은 맺은 상태이기 때문에 2019년 드래프트에서 보상픽을 받는 것도 불가능해 집니다. 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팜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카일러 머레이가 없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전체 9픽이 좀 아깝기는 합니다. 풋볼구단들의 경우 대학팀에서 풋볼을 했던 선수가 NFL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야구를 병행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큰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 NFL에서 뛰는것을 반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풋볼중에 부상을 당할 경우에 치료하는데 1년이 걸리는 큰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다반사라.....카일러 머레이가 이번 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스프링 캠프에 참여하는 선택을 하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