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은 셸비 밀러 (Shelby Miller)

텍사스 레인저스가 1년짜리 계약을 통해서 우완투수인 셸비 밀러는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직 정확한 계약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지난 3년간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기 때문인지 보장된 금액은 200만달러이며 성적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3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소화한 이닝수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셸비 밀러가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고향팀과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셸비 밀러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7093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이뤄진 일반적인 트래이드의 주인공인 셸비 밀러 (Traded by Braves with LHP Gabe Speier to Diamondbacks for OF Ender Inciarte, RHP Aaron Blair and SS Dansby Swanson)는 2017년 시즌은 토미 존 수술로 거의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였고 2018년 시즌 막판에 부상에서 돌아와서 16.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심각한 커맨드 불안을 보여주면서 24개의 피안타와 8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상적인 구속을 보여주면서 19개의 삼진아웃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장에서 여전히 셸비 밀러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들이 많았기 때문에 보장된 1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9년 시즌을 리빌딩에 가까운 시즌운영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단 셸비 밀러가 많은 등판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애틀란타 브래이브스 시절에는 평균 94~5마일의 움직임이 있는 직구와 87마이르이 커터를 통해서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투수였기 때문에 투수에게 터프한 환경을 갖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도 좋은 구위를  보여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2018년처럼 좋지  못한 커맨드를 보여준다면 많은 장타를 허용하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018~19년 오프시즌에 얼마나 컨맨드를 날카롭게 만들었는지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2019년에 과거의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2019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아주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전화를 받겠네요.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에서 뛰던 시절의 셸비 밀러는 강팀에서도 2~3선발로 뛸  수 있는 구위를 보여주는 투수였기 때문에...개인적으로는 2019년에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후 커리어는 불펜투수로 변신을 시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