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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레이 (Robbie Ray)의 댓가로 많은 유망주들을 원하고 있는 애리조나 디백스

MLB/MLB News

by Dodgers 2019. 1. 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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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9년 오프시즌에 리빌딩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 애리조나 디백스의 선발투수인 로비 레이가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포스팅을 지난주에 했던 기억이 있는데....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기대와 달리 애리조나 디백스는 로비 레이의 댓가로 많은 유망주 세트를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로비 레이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에 부상으로 인해서 24경기 등판밖에 하지 못하였고 9이닝당 5개가 넘는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애리조나 디백스는 로비 레이가 다른팀의 2~3선발투수가 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댓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에 선발투수로 뛰면서 15승 5패 평균자책점 2.89, 탈삼진 218개를 기록하였던 것을 고려하면 애리조나 디백스의 눈높이가 높은 것은 이해가 되는데.....과연 다른 구단들도 2018년의 로비 레이와 2017년의 로비 레이가 유사하다고 생각할지는....

 

로비 레이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7313

 

루머에 따르면 애리조나 디백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래이드가 된 제임스 팩스턴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된 유망주들보다 더 좋은 선수들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임스 팩스턴과 로비 레이가 건강에 물음표가 있는 선수이고 좋은 구위와 평균이하의 제구력을 갖춘 것까지 유사한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만....2018년 성적만 놓고 보면 로비 레이보다는 제임스 팩스턴의 트래이드 가치가 조금 더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 이런 애리조나 디백스가 많은 유망주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오프시즌 초반부터 거론이 되었던 로비 레이의 트래이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일단 시장에서 유세이 기쿠치라는 좌완 선발투수가 사라진 상황이기 때문에 로비 레이의 트래이드 논의가 다시 활발하게 진행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남아있는 댈러스 카이클의 경우 5년 1억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상대적으로 돈의 압박을 받는 구단이라면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고....

 

1991년생인 로비 레이는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로 아직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2년을 더 보유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리조나 디백스도 한팀의 탑레벨 수준의 유망주를 트래이드 댓가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애리조나 디백스의 유망주들이 대부분 A팀과 A+팀에서 성장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리빌딩 속도를 맞춰기 위해서 상대팀들에게도 비슷한 레벨에서 뛰고 있는 탑 유망주들을 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애리조나 디백스의 팜에 젊은 선발투수 유망주가 부족하기 때문에 투수 유망주들이 중심이 된 트래이드 카드를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로비 레이가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계속해서 좋은 컨트롤을 보여주지 못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최근에 투수들을 교정해서 발전시키는데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래이드가 되는 것이 로비 레이 본인을 위해서는 더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투수들에게 불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애리조나 디백스 홈구장보다는 투수들이 던지지 양호한 환경일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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