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년 오프시즌에 선발투수 보강을 위한 노력을 하였던 LA 에인젤스가 우완투수 맷 하비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1년짜리 계약이며 보장된 금액이 무려 1100만달러나 되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성적에 따라서 추가로 30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하는군요. 2018년에 뉴욕 메츠와 신시네티 레즈의 5선발로 뛰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좋은 계약을 이끌어낸 느낌입니다. 뉴욕 메츠에서는 여전히 좋지 못했지만 신시네티 레즈에서 약간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LA 에인젤스가 큰 계약을 선물한 이유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맷 하비는 2018년에 신시네티 레즈에서 24번 선발 등판을 해서 128.0이닝을 피칭하였고 4.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맷 하비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6129
전성기 시절이었던 2012~2015년때의 성적을 유지하였다면 엄청나게 큰 계약을 이번 겨울에 이끌어낼 수 있었겠지만 건강과 사생활을 컨트롤 하지 못하면서 본인의 성적과 이미지를 완전히 망친 맷 하비인데...LA 에인젤스에서는 맷 하비가 2019년에 최소한 3선발 역활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에 피홈런이 아주 많기는 하였지만 구속과 볼넷 비율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2018~19년 오프시즌에 여러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루머가 있기는 하였습니다. 추후에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인센티브도 매우 달성하기 쉬운 인센티브인것으로 보입니다. 15번의 선발 등판 이후에 인센티브가 발생할 수 있으며 26번의 선발 등판을 할 경우에 인센티브를 전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후반기에 인센티브를 지불해야 하는 계약인데...이점은 맷 하비의 트래이드 가치를 하락시키는 이유가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18년에 LA 에인젤스의 선발투수들이 대부분 부상으로 이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맷 하비는 2019년에 부상의 악령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뉴욕 만큼이나 놀기 좋은 도시가 LA쪽일텐데...과연 파티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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