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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의 감독인 알렉스 코라 (Alex Cora)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18. 10. 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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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의 감독인 알렉스 코라는 과거 LA 다저스에서 성장해서 팀의 내야수로 뛰었던 선수로 박찬호 중계를 본 메이저리그 팬이라면 기억에 있는 선수일겁니다. 선수시절에도 팀 동료들 뿐만 아니라 다른팀의 선수들과도 좋은 인간관계 (현재는 방송관련 일을 하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와는 아마추어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합니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였던 선수인데 은퇴를 한 이후에 ESPN쪽에서 방송 분석가로 일을 하였고 2017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벤치 코치 역활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리고 2017년 월드시리즈가 끝난 이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감독으로 임명이 되었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1년차인 2018년에 108승 54패라는 말도 되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면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로 이끌었습니다. 아직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2018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은 알렉스 코라가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 당시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3+1년짜리 계약을 맺었는데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구단에서 더 좋은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현재 보장된 계약기간은 2020년까지이며 2021년에는 구단 옵션이 있는 상태입니다. 보스턴이라는 엄청난 이름값을 고려하면 너무 초보 감독을 임명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지만 첫시즌에 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본인에 대한 시선들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정확한 알렉스 코라의 계약사항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지만 2021년 옵션이 실행이 된다면 4년 400만달러의 돈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8년 알렉스 코라의 연봉은 80만달러라고 합니다. 주전급 선수들의 연봉이 1000만달러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감독들의 연봉은 매우 적은 편입니다. 반면에 한국 프로야구 감독들의 연봉은 엄청납니다. (아무도 감독과 선수이전에 야구계 선배라는 부분이 작용이 되기 때문인지 메이저리그 감독들보다 국내 프로야구팀 감독들의 연봉이 더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메이저리그 감독들의 연봉은 80만~600만달러 수준인데...초짜 감독들은 100만달러이하의 연봉을 받습니다.) 일단 이번 3년+1년짜리 계약이 마무리가 된 이후에는 알렉스 코라의 연봉도 많이 상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 메이저리그 감독들이 카리스마 또는 강력한 리더쉽을 통해서 선수들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알렉스 코라는 젊은 감독답게 선수들과 좋은 친화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분석/통계에 따른 선수기용으로 보스턴 레드삭스가 2018년 메이저리그 최강팀으로 이끌었다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선수시절에 알렉스 코라는 주전급 선수로는 거의 시즌을 보내지 못한 유틸리티 내야수였습니다. 푸에리토리코 출신의 선수로 특이하게 마이애미 대학에 진학하여 대학생활을 한 알렉스 코라는 1996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푸에리토리코 출신의 선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방송일과 감독직을 수행하는 것은 아마도 야구 명문인 마이애미 대학을 출신이라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좋은 공격력을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는 유격수로 드래프트가 된지 2년만인 1998년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LA 다저스에 뚜렷한 유격수가 없었지만 방망이가 워낙 약했기 때문에 주전급 선수로 자리를 잡지는 못하였고 주로 백업 내야수로 유격수와 2루수 수비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견실한 수비를 보여주었지만 수비범위가 특별하게 넓지는 않았고...컨텍과 파워는 평균이하, 스피드는 평균적인 선수였기 때문에 공수에서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았던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2005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알렉스 코라는 이후에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래이드가 되었고 보스턴 레드삭스의 백업 내야수로 2008년까지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기여가 없는 전형적인 백업 내야수였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벤치에서 좋은 리더쉽을 보여주면서 선수들 사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이후에 뉴욕 메츠와 텍사스 레인저스, 워싱턴 내셔널즈에서 백업 내야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알렉스 코라는 2012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였지만 로스터에 포함이 되지 못하였고 선수 알렉스 코라의 커리어를 마감하였습니다.



선수시절의 알렉스 코라하면 가장 먼저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나 2004년 시카고 컵스의 선발투수였던 맷 클레멘트 (Matt Clement)와 벌인 명승부입니다. 18구까지 이어지는 긴 승부끝에 알렉스 코라가 홈런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홈런을 기록하기전에 알렉스 코라는 14개 연속으로 파울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석에서의 집중력이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알렉스 코라의 형도 메이저리그에서 코치생활을 오랫동안 하였던 사람인데 조니 코라 (Joey Cora)라고 메이저리그에서 상당히 유명한 코치인데...메이저리그에서 감독후보로 몇번 거론이 되기는 하였지만 실제 감독으로 선임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동생이 먼저 메이저리그 감독이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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