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포스팅이 결정이 된 유세이 키쿠치 (Yusei Kikuchi)

 

일본 프로야구 세이브 라이온스의 좌완 선발투수인 유세이 키쿠치가 포스팅을 통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확정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세이브 라이온스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직후에 구단에서 포스팅을 허락한다는 발표가 있었다고 합니다. 내구성에 대한 물음표가 있는 선수지만 일본 프로야구의 좌완 선발투수중에서는 가장 빠른 공을 던지고 있는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2018년 성적이 최근 성적중에서 가장 좋지 않은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8년에 유세이 키쿠치는 163.2이닝을 던지면서 3.0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9이닝당 2.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8.4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그리고 9이닝당 0.9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에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18년 성적이 조금 아쉽네요. 다른부분보다 피홈런이 좀 많은 것이....

 

1991년 6월 17일생으로 2019년 시즌에 만 28살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한참 전성기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과거와 달리 유세이 키쿠치가 받는 계약수준에 따라서 포스팅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로 변경이 되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모두 유세이 키쿠치와 협상을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고교시절부터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던 선수로 대부분의 일본인 투수들처럼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LA 다저스와 같은 큰 연고지를 갖고 있는 구단들과 계약하는 것을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클레이튼 커쇼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니...LA 다저스도 유력한 후보중에 한 구단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LA 다저스의 투수진 구성을 고려하면 유세이 키쿠치가 크게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는 점인데...뭐...유세이 키쿠치가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이 된다면 구단에서 알아서 교통정리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