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체험 극과 극

 

 

오늘 메이저리그 시즌 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 시즌도 개막을 했습니다.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3팀도 오늘 경기가 있었는데...모두 전패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유망주 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크게 기대는 하지 않지만....매일 꾸준히 기록은 확인할 생각입니다. 일단 오늘 최고의 선수를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마 A+팀의 에이스이인 잭 리 (Zach Lee)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5이닝 투구하면서 1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시즌중에 AA팀으로 승격이 될 것이라는 벌써부터 증명을 하고 있습니다. 매우 터프한 캘리포니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인상적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나 다른 LA 다저스의 투수 유망주들과 달리 제구 불안을 겪지 않고 있다는 점은 매우 좋은 장점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볼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평가가 잘못된 것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의 동영상은 오늘 잭 리그이 투구 동영상입니다.

잘한 선수가 있다면 역시나 삽질한 선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우완 선발투수 유망주인 알렌 웹스터 (Allen Webster)는 AA팀 경기에 등판을 해서 난타를 당했습니다. 3.1이닝 동안에 7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허용했는데 실점이 2점에 그쳤다는 것이 엄청나게 운이 좋다는 느낌을 줄 정도입니다. 일단 피안타가 많은 것은 이해하지만 볼넷이 5개나 된다는 점은 지난해 후반기의 부진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기본 스터프는 잭 리보다 더 좋을지도 모르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다른 다저스의 투수 유망주처럼 제구 불안을 겪는다면 과연 메이저리그에서 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특히나 비슷한 레벨과 나이대의 투수 유망주들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인데....

내일부터는 A 팀 경기도 시작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팀은 워낙 유망주들이 없는 팀이라 기대할 것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교육리그에서 최고 93마일에 이르는 직구와 날카로운 커브볼을 보여주었다는 지난해 지명자 스캇 바로우 (Scott Barlow)가 이팀에 합류하지 않은 것을 보니 아마도 루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될 모양입니다. BA에서는 이선수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던데...

이제 구단주가 바뀐만큼 드래프트나 해외 스카우트에서 상당한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2000년대 중반처럼 최고 수준의 팜을 가진 팀으로 빨리 복귀 했으면 좋겠네요. 요즘 텍사스 레인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를 봐도 팜이 좋은 팀이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확인할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