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조나단 마요가 유망주 Top 100을 발표한데 이어 팀 별 유망주 Top 20을 발표하고 있고, 이제 다저스 차례가 되었습니다.
다저스는 전통적으로 팜시스템을 통해 가장 생산적인 조직으로 평가를 받아왔으며, 그건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빅리그 로테이션에 이미 40%를 차지하고 있는 빌링슬리(Chad Billingsley)와 커쇼(Clayton Kershaw)를 두고 있으며, 잠재적인 후보 로테이션인 이발디(Nate Eovaldi)가 추가될 수 있으며, 미래에는 잭 리(Zach Lee)가 포함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저스의 부단장이자 선수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디 존 왓슨(De Jon Watson)에 따르면 다저스의 어린 투수들의 미래는 밝고, 좋은 투수들이 많으며 그게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단 리의 경우 다저스가 얼마나 빨리 푸쉬할지에 대해 논의중인거 같고, 왓슨이 직접 올시즌 어느 시점에는 더블 A로 올라갈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투수는 뭐 여기저기에서 말했다시피 괜찮은 편이지만, 타자는 그렇지가 못한 상황입니다. 디 고든(Dee Gordon)이 빅리그로 올라가면서 팜에 타자유망주는 더 허접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을 법한 유망주는 있다고 하는군요.
우선 2010년 다저스 11라운드로 선택된 잭 페더슨(Joc Pederson)은 지난 해 파이오니아 리그에서 브레이크아웃을 보내면서 볼드윈 3세(James Baldwin)와 함께 다저스 외야유망주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BP의 케빈 골드스타인이 언급한 바 있는 앙헬 산체스(Angel Sanchez)가 잠재적인 플러스 스터프를 지닌 선발로 대두되고 있으며, 여전히 마틴(Ethan Martin)에 대해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왓슨은 특히 작년 보스턴과의 딜로 데려온 후안 로드리게스(Juan Rodriguez)를 주목하고 있는데, 딜리버리를 더 세밀하게 가다듬으면서 능히 100마일을 던질 수가 있게되었다고 합니다. 켈리 잰슨(Kenley Jansen)보다 크지는 않지만, 로드리게스도 큰 체구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잰슨이 퓨어 암 스윙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로드리게스는 그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외에 조나단 가르시아(Jonathan Garcia)는 평균적인 타격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여전히 스트라익존을 컨트롤하질 못한다고 하는군요. 일단 여전히 어린 나이이기때문에 기대가 줄어들지는 않았는데, 존 설정과 삼진율만 줄어든다면 가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파워와 어깨는 평균이상으로 평가받고 있기때문에 체구가 작은 것은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거 같습니다.
이미 가르시아(Yimi Garicia)의 경우 첫 3년간의 프로성적에서 자신이 허용한 안타(130개)보다 더 많은 삼진(144개)을 잡아나고 있는데, 싱커성의 90~95마일의 페스트볼을 뿌리면서 137이닝동안 피홈런은 고작 5개뿐이었습니다.
Predictions
올해의 타자와 투수를 예상했는데, 페더슨과 잭 리를 선택했습니다. 페더슨의 경우 고딩때부터 선구안이 잡혀있는데다가 파이오니아 리그에서 몸쪽공 공략에 성공하면서 좋은 성적을 올렸는데, 단지 타자친화적인 리그라고 폄하되어보이기가 싫기때문에 일단 올해 투수친화적인 MWL에서도 작년과 같은 성적을 보여준다면 명실공히(?) 다저스 팜 타자유망주 탑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