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우완 불펜투수인 에밀리오 파간은 17년 시즌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불펜투수로 뛰었던 선수인데 지난 겨울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한 선수입니다. 투수입장에서는 더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오클랜드로 이적하였지만 상대적으로 제구와 커맨드 불안을 겪으면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7월부터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점점 팀내에서 입지를 잃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에밀리오 파간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4849
노스 캐롤라이나주 출신의 우완투수인 에멜리오 파간은 6피트 2인치, 18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고교시절에는 구속이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였고 Gardner-Webb 대학에 진학을 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대학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제구 불안을 겪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2학년을 마친 이후에 2부대학으로 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Belmont Abbey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는 불펜투수로만 뛰었는데 구속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공수에서 재능을 보여주면서 팀의 3루수와 마무리 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12년 드래프트에서는 지명을 받지 못하였고 대학 4학년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대학 4학년때도 투수와 3루수를 병행하였던 에밀리오 파간은 솔리드한 구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13년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10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금을 절약하기 위한 지명이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에밀리오 파간은 90~94마일의 직구와 평균적인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 투수로 좋은 운동능력과 훈련태도를 갖고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컨트롤과 커맨드가 좋지 않기 때문에 피안타의 허용이 많았다고 합니다. 13년 시즌을 루키리그에서 보낸 에밀리오 파간은 14년 시즌을 A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면서 16세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투수에 집중하면서 구속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92~94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직구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움직임이 좋지 않은 밋밋한 직구를 던지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중요한 순간에 등판을 시킬 수 있는 투수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5년 시즌은 A+팀의 불펜투수로 뛰면서 78.1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직 커맨드가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발전하면서 좋을때는 평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16년 시즌은 AA팀과 AAA팀의 불펜투수로 뛰었는데 투수에게 불리한 리그인 PCL에서는 많은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7년 시즌을 AAA팀에서 다시 시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스럽게 17년 AAA팀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주면서 시즌중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93~94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데 회전수가 많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가지 궤적을 보여주는 슬라이더를 던지기 시작하였는데 좋을때는 플러스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체인지업을 3번째 구종으로 던지고 있는데 아직 평균이하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에밀리오 파간은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멀팅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습니다. 좋은 슬라이더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타자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타격 보강이 필요하였던 시애틀 매리너스는 라이온 헐리를 영입하기 위해서 같은 지구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에밀리오 파간을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by Mariners with SS Alexander Campos to Athletics for 1B Ryon Healy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한 에밀리오 파간은 오클랜드 구단의 기대와 달리 제구와 커맨드 불안을 겪으면서 볼넷과 피홈런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즌중에 잠시 AAA팀으로 강등이 되는 굴욕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에밀리오 파간의 구종:
평균 94마일의 직구와 85마일의 슬라이더, 그리고 8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 투수인데 땅볼보다는 플라이볼 아웃이 많은 선수입니다.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고 있지만 피홈런이 많기 때문에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에서 뛰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현재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시애틀과 오클랜드가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들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직구의 제구력과 커맨드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밀리오 파간의 연봉:
17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17년까지 98일의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을 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18년에는 54만 80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고 있으며 2023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1991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성적만 좋다면 3년짜리 계약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현재까지의 모습은 긍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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