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반 슬라이크 (Scott Van Slyke), 방출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인 스캇 반 슬라이크를 방출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지난 6월말에 두산 베어스와 계약을 맺은 스캇 반 슬라이크인데 3달만에 방출이 되었군요. 1군에서 많이 부진하였기 때문에 경기 출장자체가 많지 않았고 2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허리 문제로 인해서 2군에 내려가 있었다고 하는데...결국 다저스 시절부터 발목을 잡았던 부상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다저스 시절에도 2년 반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부상을 겪은 이후에 배트 스피드가 현저하게 저하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두산 베어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스캇 반 슬라이크는 2018년에 12경기에 출전해서 39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율이 겨우 0.128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마이애미 마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문을 노크하였던 스캇 반 슬라이크였기 때문에 아마도 2019년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할 가능성도 있지만 1986년생이라는 나이와 최근 성적을 고려하면 은퇴를 선언해도 전혀~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두산이 스캇 반 슬라이크에게 지급한 연봉이 32만달러인데..아마도 퇴직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