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시즌 개막후 ~ 7월 29일 : 22경기 123 2/3이닝 131안타 71실점(69자책) 23홈런 28볼넷 94삼진 7승 10패 5.02 ERA
7월 30일 이후 ~ 시즌 종료: 11경기 69이닝 41안타 17실점(16자책) 5홈런 23볼넷 64삼진 5승 4패 2.09 ERA
시즌 중반까지 홈런 공장장 투구를 보는 듯한 배팅볼 투수의 모습을 보이며 지난 10월에 맺은 3년 3300만불 계약이 재앙이 되나란 느낌까지 주었던 테드 릴리.그런 그가 시즌 최종 평균 자책점을 3.97 ERA에 12승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마지막 두달에서 전혀 다른 피칭을 해줬기 때문입니다.이렇게 달라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시즌초에는 팔꿈치에 통증이 있었으나 그 통증이 사라지면서 패스트볼 로케이션이 더 나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힌 테드 릴리의 인터뷰를 보고 자료를 찾아봤더니 그대로 들어맞았습니다.
왼쪽이 시즌 개막후 7월 29일까지이고 오른쪽이 7월 30일부터 시즌 끝까지의 포심 패스트볼 로케이션인데 시즌 30개 홈런은 충분히 넘어갈 페이스였던 릴리가 마지막 2달동안 5개 홈런만 맞고 특히 마지막 5번 등판에서 홈런을 맞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한가운데 던지는 스트라익의 빈도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평균구속도 0.7마일이 늘어난 포심으로 인한 삼진률은 23.44%로 17.65%보다 5.79%가량이 늘었고 무엇보다 싱글 허용률이 15.18%에서 8.42%로 거의 절반 가량이 줄어들었습니다.장타 허용률도 줄어들어서 피홈런률이 4.36%에서 1.83%로 2배 이하로 떨어졌으니 성적이 좋아지지 않을수가 없는 것이었죠.
내후년까지 다저스와 계약이 되어 있는 릴리는 12년 1월이면 36살이 되는만큼 다저스에서는 이런 시즌 후반 성적으로만 고무될 수가 없는데 릴리는 이에 대해서 시즌 초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2달을 잘하는게 아니라 시즌이 열리는 6달을 더 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커쇼에 대한 멘토 역할이나 덕아웃 안에서 릴리는 좋은 베테랑 역할을 해주고 있는지라 이런 마인드의 인터뷰는 마지막 2달을 잘해서 올시즌 나쁘지 않았다란 이야기와는 차이가 있는지라 내년 시즌 릴리에게 기대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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