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 커리어 150승 달성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오늘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커리어 150승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여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것을 고려하면 만 10년이 약간 넘은 시점에 커리어 150승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라는 이름값을 고려하면 약간 늦은 느낌도 있습니다. 그만큼 커리어 초반에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 최근 3년간 등쪽 문제로 인해서 정상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34563

 

일단 오늘 경기에서는 1회초에 다저스 타선이 5점이나 만들어주면서 클레이튼 커쇼가 편안하게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클레이튼 커쇼보다 많은 승수를 거둔 투수는 돈 서튼, 돈 드라이스데일, 샌디 쿠펙스로 모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입니다. 1988년생으로 이제 만 30살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커리어 250승을 도전해 볼 수 있을것 같은데...문제는 최근 계속해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다저스 타선이 기복이 심하다는 점도 불안한 점입니다. 올해 클레이튼 커쇼가 14번의 퀄러티 피칭을 하였지만 이제 겨우 시즌 6승을 거두었다는 점입니다. 항상 후반기에 더 좋은 피칭을 하였던 클레이튼 커쇼로 기억을 하는데 올해 후반기에 3승 1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연 남은 시즌 동안에 4승을 더 추가해서 시즌 1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좀 지켜보고 싶습니다. 2010년부터 매해 10승이상을 달성했던 클레이튼 커쇼인데 올해는 부상으로 인해서 경기 출장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좀 떨어져보이기는 합니다만....그리고 남은 경기 조금 더 좋은 피칭을 해서 2018년도 1.00이하의 WHIP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013년부터 만들어오고 있는 기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