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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샌즈 (Jerry Sands)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18. 8. 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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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넥센 히어로즈가 마이클 초이스를 방출하고 제리 샌즈를 외국인 타자로 영입하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제리 샌즈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여러구단의 AAA팀을 전전할때부터 멀지 않은 시점에 한국 프로야구의 외국인 선수로 올 것이라고 예상을 하였는데...결국 한국행을 선택을 하였군요. 물론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LA 다저스에서 성장하고 LA 다저스에서 데뷔를 했던 선수라서 그런지 반갑네요. 뉴욕 출신의 선수지만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성장한 선수로 6피트 4인치, 200파운드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특출난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였기 때문에 고교를 졸업하던 시점에는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도 못하였으며 2부대학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Catawba" 대학이라고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에 위치한 대학이라고 하는데...이대학 출신 메이저리그거를 본 적이 없습니다.

 

 

제리 샌즈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87787

 

대학에서 3년간 61개의 홈런과 132개의 볼넷, 0.752의 장타율을 보여준 이후에 2008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2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대학 마지막 시즌에 제리 샌즈는 0.390/0.507/0.780, 24홈런, 85타점, 15도루, 56볼넷, 27삼진을 기록하였습니다. 당시에 대부분의 2부대학에서 기록한 성적은 큰 의미를 부여 받지 못했는데 제리 샌즈도 2부대학에서는 배리 본즈급의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단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대학 출신이지만 프로 첫해를 R팀에서 시작한 재리 샌즈는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당시에 곧 방출이 될 선수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에 R팀에서 뛰면서 0.350/0.427/0.687의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8월달에 A팀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A+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다저스 팬들에게 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제리 샌즈는 파워가 제일 좋은 툴이지만 선구안을 갖춘 선수이며 스피드도 나쁘지 않은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움직임이 좋기 때문에 종종 중견수로 출전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외야수로 솔리드한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우익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0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한 제리 샌즈는 0.333의 타율을 기록한 이후에 시즌중에 AA팀으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은 선수였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공격적으로 승격을 하였는데 AA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본격적으로 다저스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즌후에 LA 다저스의 6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제리 샌즈는 마이너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35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2010년 LA 다저스의 올해의 마이너리그 타자로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모든 구장으로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플러스 파워를 갖춘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단순하게 직구에 대한 대처만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 변화구에 대한 대처능력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익수와 1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외야수 수비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스피드는 평균이하라고 합니다. (미래에 1루수 또는 좌익수로 뛸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1년 시즌을 다저스의 AAA팀에서 시작한 제리 샌즈는 이전해에 보여주었던 컨텍을 보여주지는 못하였지만 솔리드한 장타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4월 18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부진하면서 AAA팀과 메이저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다저스라는 팀의 소속이 아니었다면 조금 더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었는데...다저스는 유망주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팀이 아니었습니다. 2012년은 AAA팀에서 주로 뛰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출전할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였습니다. 1루수와 좌익수가 주포지션이었는데...다저스에는 이미 맷 켐프와 안드레 이디어와 같은 외야수가 있었고 12년에 다저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영입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뛸 자리자체가 없었습니다. 결국 201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초대형 트래이드의 추후 지명 선수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Traded by Dodgers with RHP Rubby de la Rosa to Red Sox, Oct. 4, 2012, completing deal in which Red Sox traded 1B Adrian Gonzalez, RHP Josh Beckett, OF Carl Crawford, 2B Nick Punto and cash to Dodgers for 1B James Loney, RHP Allen Webster, 2B Ivan De Jesus Jr. and two players to be named

 

8월달 웨이버 트래이드 기간에 발생한 트래이드였기 때문에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었던 제리 샌즈와 루비 데 라 로사는 추후지명 형태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합류하였습니다. 함께 트래이드가 된 선수가 잠시 삼성 라이언스에서 외국인 투수로 활약을 하였던 앨런 웹스터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도 제리 샌즈가 필요해서 영입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해 12월달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제리 샌즈 입장에서는 더 많은 기회의 땅으로 트래이드가 된 것입니다.

 

•Traded by Red Sox with RHPs Mark Melancon and Stolmy Pimentel and 2B Ivan De Jesus Jr. to Pirates for RHP Joel Hanrahan and SS Brock Holt

 

하지만 피츠버그 스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시즌을 AAA팀에서 뛰게 되었으며 상대적으로 타자에게 불리한 IL에서는 장점이었던 타격도 거의 보여주지 못하면서 결국 2013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지명할당이 된 제리 샌즈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클레임을 받았지만 또 다시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떤팀도 제리 샌즈에게 클레임을 걸지 않았기 때문에 2014년 시즌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AAA팀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3년에 많이 부진하기는 하였지만 과거 마이너리그에서 솔리드한 장타력과 선구안을 보여주었던 선수였기 때문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게 6월 1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지만 역시나 메이저리그에서는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근력자체는 좋은 편이었는데..배트 스피드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을 공략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결국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지명할당이 되었고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였는데 스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4월달에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루수와 코너 외야수로 뛰었지만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기 때문에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였기 때문에 무려 3번이나 지명할당이 되었군요. 그래도 2011년 이후에 가장 메이저리그에서 많이 모습을 보여준 해가 2015년이었습니다.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제리 샌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클레임을 받았기 때문에 2016년 시즌을 시카고 화이트 삭스 소속팀의 선수로 뛰었는데 AAA팀과 메이저리그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그렇기 때문에 2017년 새로운 소속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독립리그팀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2016년 시즌이 끝난 시점부터 한국이나 일본 프로야구 구단에서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실제 계약이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 독립리그팀에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자 공격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관심을 보여주었고 6월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17년은 AA팀에서만 뛰었는데 0.298/0.402/0.48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18년은 다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는데 마이너리그 뎁스 강화용 이상의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에 18년 시즌을 AA팀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AAA팀의 외야수들이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게 되면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AAA팀으로 승격이 된 상태였습니다. 그동안 AAA팀에서 22경기에 출전해서 0.310/0.402/0.49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리 샌즈의 소속팀이 PCL 소속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특출난 성적은 아닙니다.

 

 

이선수에 대한 평가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1루수와 코너 외야수 수비를 할 수 있는 선수지만 근래에는 스피드가 하락하면서 주로 1루수로만 뛰고 있습니다. 따라서 넥센 히어로즈에서 코너 외야수로 출전시키는 것이 약간 부담스러울수도 있습니다. 올해는 좌익수로 단 한경기 출전한 것이 전부입니다. 다행스러운 점이라고 한다면 인성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는 점입니다. 2015년 이후에 나온 리포트들을 보면 팀의 리더 역활을 아주 잘 수행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과거 다저스 유망주시절에는 타구를 밀어치기 위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는데 최근 클리블랜드와 화이트삭스에서의 모습은 그정도는 아니더군요. 제 기억이 맞다면 배트 스피드 자체가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근력자체가 좋은 타입으로 메이저리그에서는 고전하였지만 AA/AAA팀리그 수준인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잘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에 두산 베어스가 스캇 반 슬라이크를 영입했는데...다저스가 스캇 반 슬라이크에게 기회를 주기전에 먼저 기회를 주었던 선수가 제리 샌즈입니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는 스캇 반 슬라이크가 더 좋았지만...우타자로 마이너리그에서는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공략을 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스윙자체가 좌투수의 바깥쪽공을 잘 공략할 수 있는 스윙입니다. 정규시즌이 두달 정도 남았기 때문인지 넥센 히어로즈는 인센티브를 포함해서 10만달러에 제리 샌즈를 영입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한달에 1만달러 정도 받았을 것 같은데....두달 10만달러면 목돈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미국 무대에서 보여준 성적과 상관없이 한국 프로야구에 어떻게 적응할지가 중요한데...넥센 히어로즈가 작은 사이즈의 구장을 사용하는 팀이라는 것은 파워가 장점인 제리 샌즈에게는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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