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우완 불펜투수인 라이언 테페라는 올해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무리 투수로 자주 등판을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지난해보다 평균자책점이 1점 정도 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9이닝당 볼넷 허용이 1개정도 감소한 것이 성적 향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선수인데 최근 6월달에 토론토 블펜투수중에서는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라이언 테페라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81771
텍사스주 출신의 우완투수인 라이언 테페라는 고교시절에는 80마일 중반의 직구를 던졌고 신체조건이 6피트 1인치로 작았기 때문에 고교 졸업반이던 06년 드래프트에서는 지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유명대학의 스카우트가 되지도 못하였습니다. (일단 건강이 좋지 않아서 대학 1학년때는 경기 출장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학에서 2년간 불펜투수로 뛰면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였지만 구속이 90마일 초중반의 직구를 던졌기 때문에 2009년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9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0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루키리그에서 뛰면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교육리그에서 라이언 테페라를 선발투수로 변신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건 좋은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선발투수 라이언 테페라는 90마일 초반의 직구와 8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지는 평범한 투수였기 때문입니다. 2013년에 AA팀에서 선발투수로 시즌을 보낸 라이언 테페라는 시즌 후반기에 불펜투수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불펜으로 돌아간 이후에 구속이 약 4마일정도 빨라지면서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라이언 테페라는 선발투수로 91마일 언저리의 공을 던지는 투수였지만 불펜투수로 이동한 이후에는 94~96마일의 공을 던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안타율이 많이 낮아지는 모습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룰 5 드래프트픽 후보중에 한명으로 거론이 자주 되었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더의 구속도 80마일 중후반까지 개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힘이 들어가는 투구폼을 갖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불펜투수가 더 적절하다는 평가가 많이 있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4년은 풀시즌을 AAA팀의 불펜투수로 뛰었습니다. 선발 출신이었기 때문에 라이언 테페라는 멀티 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9이닝당 9.4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솔리드한 구위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 시즌을 AAA팀의 불펜투수로 시작한 라이언 테페라는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면서 5월 10일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015년에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리그팀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33이닝을 던지면서 3.27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2016년 스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6년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였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외부에서 다른 불펜투수를 영입하면서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었습니다. 2016년도 2015년과 동일하게 메이저리그와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 스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7년에는 풀타임 불펜투수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뛸 수 있었는데 무려 73경기에나 등판하는 마당쇠 역활을 하였습니다. 9이닝당 3.59개의 볼넷을 허용하기는 하였지만 9이닝당 9.3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에서 중요한 순간에 등판시키는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2018년에는 솔리드함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로베르토 오수나가 떠난 마무리 투수로 종종 등판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트래이드 시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올해 보여주고 있는 성적을 고려하면 절대로 저렴하게 영입할 수 없는 불펜투수입니다.
라이언 테페라의 구종:
평균 96마일에 이르는 싱커와 평균 90마일에 이르는 커터를 던지고 있는 선수로 과거에는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와 80마일 후반의 체인지업을 던지기도 하였지만 최근에는 직구와 커터 두가지 구종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이지만 아직 커터가 작년만큼 효율적인 구종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라이언 테페라의 연봉: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8일인 선수로 2018년까지는 연봉 조정신청 자격이 없습니다. 따라서 2018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수준인 57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되며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1987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5세 시즌에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2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기는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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