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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1. 4. 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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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경기에 스킨헤드씨가 등판하는 바람에 다저스가 당연히(?) 질 줄알았고, 자연스레 야구에 관심을 안가졌는데, 샌즈(Jerry Sands)의 콜업도 방금알았네요.

일단 샌즈의 오늘 활약상부터...


쓸때없는 소리일 수도 있지만, 저는 이 영상을 주목하고 싶습니다.

보통의 경우 빅리그 데뷔 경기를 따로 하이라이트로 만들어서 보여준 선수는 컵스의 카스트로나 애틀란타의 헤이워드같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선수였습니다.

근대 대부분의 유망주랭킹에서도 (상대적으로) 낮고, 올시즌도 폭발하고 있지만, BA의 벤 버틀러 기자의 말에서 나와있듯이 엘버커키라는 곳이 컴퓨터게임을 하는듯한 타격이 가능한 곳이기에 성적만 본다면 과대평가된 선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사무국에서 그를 주시하는 것은 어찌되었던 괜찮은 흐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다저스의 다이나믹 듀오 이외에는 이렇다할 포지션 플레이어가 없는 상황을 반어적으로 표현했을 수도 있구요.


Dodgers in MLB debut since 1919 with an extra-base hit and at least one RBI
사진은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을 겁니다.

1919년 이후 다저스 선수로써 데뷔 경기에서 장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린 선수가 총 17명이었는데, 샌즈가 18번째 선수로 등극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러셀 마틴(Russell Martin)이 06시즌에 기록했었습니다.

Jerry Sands doubles in his first major-league at-bat. The handful of fans here give him a standing ovation.
샌즈가 첫 타석에서 스킨헤드씨로부터 2루타를 기록했는데, 많은 팬들이 스텐딩 오베이션을 했다고 합니다. 다저스가 빅마켓에 속한 팀이라서 다저스가 못하더라도, LA팬들에게는 Lakers도 있고, 최근에 플옵에 연달아 진출해주고 있는 NHL의 Kings나 Ducks도 있고, USC풋볼팀도 있는데도 이렇게 "Je-rry! Je-rry!"를 연호하는 것은 그만큼 공격력을 다저스팬들도 원했고, 어찌보면 시작에 불과하지만, 임펙트만큼은 훌륭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James Loney is motivated.
로니가 긴장이 되었을 수도 있고, 동기유발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오늘 멀티히트와 함께 올시즌 처음으로 멀티RBI도 기록했습니다.

One year ago today, Jerry Sands had a single, a triple, and a walk in 4 PA for the GreatLakesLoons against the West Michigan Whitecaps.
밑에 커쇼님도 말씀하셨는데, 작년 이맘때 불과 싱글 A에 있었던 선수가 1년만에 빅리그로 올라왔습니다. 지난 해 오늘 싱글 A에서 4타석동안 단타, 3루타, 볼넷을 기록했었다고 하는군요.

잘하면 이런 쓸때없는 얘기까지 트윗되는가 봅니다.

At 23 years, 202 days old, Jerry Sands is the youngest Dodgers position player to make his MLB debut since...Blake DeWitt (22.224, in 2008)
역시나 다저스같은 빅마켓팀에게 루키선수들이 데뷔하는 것은 엄청난 유망주가 아니면 불가능했지만, 공격력의 부재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데뷔를 했습니다.

샌즈의 경우 다저스팬들 사이에서도 나이많은 유망주와 함께 작년 성적은 자기 나이대의 선수보다 아래의 선수를 상대했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결국 빅리그에 데뷔를 해보니 그렇게 늦은 나이도 아니게 되었네요.

드윗(Blake DeWitt)이후에 다저스 포지션 플레이어로는 가장 빠른 데뷔를 했다고 합니다. 23살 202일이라고 하네요.

Sands 303 ABs above Class A. Posey had 359, Heyward 208. Dodgers like Sands' knowledge of hitting, approach and ability to adjust.
샌즈는 싱글 A이상의 레벨에서 총 303타석에 들어섰는데, 포지의 359타석, 헤이워드의 208타석과 비교했을때도 빠른 축에 속하는 수치입니다. 일단 다저스가 그의 타격에 관한 어프로치를 좋아한다고 하는걸로 봐서는 단기간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일시적인 끌어올림'은 아닌 것같습니다.

포지의 경우는 '슈퍼 2조항'을 피하기위해 어떻게 해석하면 '가비지 타석'이 존재하긴 했죠.

Don Mattingly on Jerry Sands: "His body is like Matt Holiday. But you don't wanna put that tag on him. He's gonna play."
Don Mattingly just compared Jerry Sands to Matt Holliday: "Great power. Great approach at the plate. Surprising speed for a big guy."
메팅리가 샌즈에 대해 할러데이(Matt Holiday)와 비교되는 발언을 했습니다. 체구에 비해 스피드가 좋다고...

Mattingly said that depending on how Loney plays, Sands could also see time at 1B.
그러면서 로니의 상태를 보고 샌즈를 1루수로 투입시킬지도 결정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결국 동기유발보다는 압박용과 긴장용이 더 적절한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라도 로니가 작년 전반기 페이스로 돌아와준다면 "As good as get it."이 될겁니다.

Don Mattingly, on Sunday, asked whether Jerry Sands' name came up: "I heard his name. It's hard not to hear his name right now."

Jerry Sands tells media he's worked as a substitute teacher in the offseason so he can afford to take his lady friend on proper dates.
대부분의 마이너선수들이 그러하듯이 샌즈 역시 비시즌에는 다른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샌즈의 비시즌 직업은 대체교사라고 하네요. 과목은 수학....좀 안 어울리지만

Jerry Sands is the second 757th overall draft pick to reach the big leagues, and first 25th rounder since Derek Holland (2006).
Jerry Sands is the first position player every drafted out of Catawba College to reach the big leagues.
당연한 얘기지만, 디비전2에 속한 대학의 선수출신이 빅리그가 되는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겠죠. 학교 역사상 최초의 빅리거 탄생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전체 757번픽으로는 빅리그가 된 2번째 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선수는 06년도 텍사스의 데릭 홀랜드였습니다.

오프시즌 다저스의 Top11에서 3스타 선수로써 샌즈를 다저스 유망주 5위에 올려놨던 BP의 케빈 골드스타인은 샌즈의 콜업에 대해 진짜 빠르다(Crazy quick)라는 표현을 쓰면서 자신도 놀라움을 드러냈습니다. 일단 자신의 포스팅을 들먹거리면서 빅리그에서 충분히 LF나 1루수가 될 선수라고 리바이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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