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드 다이슨 (Jarrod Dyson)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애리조나 디백스의 외야수인 제로드 다이슨은 지난 겨울에 애리조나 디백스와 계약을 맺은 베테랑 외야수로 인상적인 수비능력과 스피드를 갖춘 선수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2016년에 캔자스시티 로얄즈에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줄때만 해도 준수한 2017년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면 솔리드한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지만 2017년 새로운 구단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0.251/0.324/0.350, 28도루로 부진하면서 이번 겨울에 좋은 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2년 750만달러에 애리조나 디백스와 계약을 맺은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도 0.185/0.254/0.385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로드 다이슨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56878

미시시피주에서 성장한 제로드 다이슨은 고교시절에 야구와 풋볼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지만 매우 마른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결국 주니어 칼리지에 진학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도 5피트 10인치, 165파운드로 표기가 되어있는 선수입니다.) 대학에서 밀어치는 능력을 개선시키고 스피드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면서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2006년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얄즈의 50라운드 지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인 어빌리티가 아니라 실력으로 인해서 50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가 메이저리그까지 도달하는 일은 매우 드문일입니다.)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제로드 다이슨은 마이너리그에서 천천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07년은 A리그에서...2008년은 A+에서...2009년은 AA팀에서...뛰었지만 마이너리그팀에서도 백업 외야수로 뛰는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1984년생으로 2009년시즌을 마쳤을때 이미 만 25세의 선수였습니다. 이시점에서는 구단에서 방출을 하던지 선수가 은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로드 다이슨은 인상적인 수비능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인상적인도루 능력을 바탕으로 2010년에는 메이저리그에 승격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타격에서는 한계가 있는 선수엿지만 스피드와 중견수 수비, 강한 어깨라는 강점이 있었던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9월 7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제로드 다이슨은 이후 18경기에 출전해서 9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 경험 때문인지 2011-2012년에는 메이저리그를 오가면서 AAA팀에서 솔리드한 타율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0.260의 타율과 0.328의 출루율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3년부터는 시즌 대부분을 메이저리그에 뛰는 벤치 멤버가 되었고 꾸준한 플레잉 타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플레잉 타임이 증가하면서 타율도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얄즈의 포스트시즌 멤버로 빠른 발과 수비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6년에는 팀의 주전급 외야수로 뛰면서 0.278/0.340/0.388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더이상 대주자, 대수비 요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을 하였습니다. 방망이를 통해서는 크게 기여할수 있는 것이 없는 선수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탑레벨의 수비와 스피드를 통해서 유용한 4번째 외야수로 기여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로드 다이슨의 연봉:

지난 겨울에 애리조나 디백스와 2년 75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선수로 50만달러의 계약금을 제외하고 2018년과 2019년에 매해 35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입니다. 198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19년 계약이 끝난 시점에는 다년 계약을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저렴한 백업 외야수를 원하는 구단에서는 1년짜리 계약으로 2-3년 더 뛰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