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텔 마르테 (Ketel Marte), 5년 연장계약

 

어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스캇 킹거리가 6년짜리 연장계약을 맺었는데 오늘은 애리조나 디백스의 케텔 마르테가 애리조나 디백스와 5년짜리 연장계약을 맺었습니다. 최근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아직 서비스 타임이 많지 않은 선수들과 장기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은데...애리조나 디백스도 이런 트랜드에 합류하는 모습입니다. 케테 마르테의 경우 아직 서비스 타임이 2년을 채우지 못한 선수로 2018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만 뛰게 된다면 시즌을 끝난 이후에 슈퍼 2 조항에 의해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앞으로 안정적으로 5년간 메이저러그에서 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2개의 팀 옵션이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최대 7년짜리 계약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계약금: 200만달러
2018년 연봉: 100만달러
2019년 연봉: 200만달러
2020년 연봉: 400만달러
2021년 연봉: 600만달러
2022년 연봉: 800만달러
2023년 연봉 (구단옵션): 1000만달러 (바이아웃 100만달러)
2024년 연봉 (구단옵션): 1200만달러 (바이아웃 100만달러)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한 기량을 보여준 선수는 아니지만 인상적인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수비력과 주루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한 기회를 부여 받는다면 몸값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애리조나 디백스 구단은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로 유격수로 뛰었던 선수인데 올해부터는 2루수로 많은 출전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진 세구라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애리조나 디백스로 트래이드가 된 선수로 알고 있는데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시애틀 매리너스 유망주시절에 받았던 평가보다는 좋은 편입니다. 이상하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트래이드 된 내야수들은 새로운 팀에서 개선된 기량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