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발 산체스 (Anibal Sanchez),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

 

우완 선발투수인 아니발 산체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지난 3년간 같은 지구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던 아니발 산체스의 모습을 미네소타 트윈스 관계자들도 봤을것 같은데....무슨 생각으로 영입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까지 관심을 가졌던 유 다르빗슈와 수준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선수인데...일단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다면 2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적에 따라서 25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계약은 메이저리그 계약이지만 보장된 계약이 아니라 스플릿 계약으로 일정 시점전에 컷이 된다면 41만달러/61만 5000달러의 돈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식의 계약을 맺은 선수는 스캠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거의 개막전 로스터 합류전에 컷 당하더군요.) 1984년생으로 만 34살이 되는 투수이고 지난 몇년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이번 겨울에 계속해서 선발투수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험용으로 영입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오프시즌에 제이크 아리에타, 알렉스 콥, 랜스 린과 같은 선발투수를 영입하게 된다면 아니발 산체스가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제가 산체스라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남부쪽에 위치한 약팀과 계약을 맺었을것 같은데....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많지 않았던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