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우완투수 톰 쾰러와 계약합의를 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선수로 오프시즌 초반에 여러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LA 다저스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까지 마이애미의 선발투수로 3년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톰 쾰러는 올해 4월과 5월달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마이너리그팀으로 내려가는 굴욕을 겪기도 했습니다. 오른쪽 어깨가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올해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보이는군요. 8월달에 웨이버 트래이드 기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게 되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불펜투수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9월달에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논턴더가 된 이후에 관심을 보인 구단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선발투수진이 약한 팀이라면 선발투수로 영입할 생각도 있었을것 같은데....다저스에서는 불펜투수로 기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톰 쾰러는 올해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12이닝을 던졌고 12개와 3개의 볼넷을 골라냈지만 11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선발투수로는 엄청나게 많은 피홈런을 허용했는데 불펜투수로는 한개의 홈런만을 허용했습니다.)
톰 쾰러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1250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 16일로 아직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2년의 서비스 타임이 더 필요한 선수입니다. 만약 2018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LA 다저스는 1년 더 톰 쾰러를 보유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연봉이 575만달러였지만 많이 부진했기 때문에 지난해 수준의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영입 경쟁이 있었던 만큼 상당한 몸값을 지불하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올해 어깨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정밀하게 신체검사를 진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계약내용은 곧 언론에 나오겠죠. 현재 다저스는 40인 로스터가 꽉 찬 상태이기 때문에 톰 쾰러와 계약을 공식화하기 전에 한명의 선수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를 해야 합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불펜투수로 뛰면서 직구의 사용을 증가시키고 슬라이더의 사용을 감소시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일반적으로 선발투수들이 불펜으로 이동을 하게 되면 확실한 구종만을 던지기 때문에 구속이나 성적이 조금은 개선이 되기는 하니까...일단 직구 구속은 평균 93-95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것으로 보이며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 70마일 후반의 커브볼, 80마일 중반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불펜으로 이동한 이후에는 슬라이더가 아니라 커브볼을 더 많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일단 다저스에서는 7회를 던지는 불펜투수 역활을 기대하면서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갖고 있는 구위등을 고려하면 로스 스트리플링과 역활이 약간 겹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난해까지 선발투수로 뛰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에 급하게 선발투수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이선수가 부름을 받을 가능성도 있겠군요. 마이애미에서 뛸 당시에도 다저스가 선발투수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었던 선수로 기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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