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반에 불펜투수들이 많은 실점을 하면서 다저스는 오늘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패배를 할 수 있지만 워싱턴의 불펜투수들에게 한점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네요. 포스트시즌을 대비해서 다저스 타선에 만만한 타선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는데...일단 팀 분위기를 위해서는 내일 경기 필승해서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다저스의 연패를 끊으면서 시즌 17승을 달성한 클래이튼 커쇼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시즌 18승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필라델피아가 하위권에 위치한 팀이지만 여전히 좋은 공격력을 갖춘 팀이고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클래이튼 커쇼의 상대투수는 이미 한차례 다저스전에 등판한 적이 있는 닉 피베타입니다. 이선수의 데뷔전이 다저스와의 경기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클래이튼 커쇼는 지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많은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우수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일단 필라델피아 타선이 자이언츠 타선보다는 강하다는 것이 불안요인이겠네요.
닉 피베타는 두경기 연속해서 많은 실점을 하고 있는 선수로 뉴욕 메츠전에서는 5이닝 6실점, 마이애미전에서는 5이닝 7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내일 경기도 다저스가 초반에 집중력을 갖고 공략한다면 초반에 무너뜨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 봅니다. 타자들이 클래이튼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할텐데....
필라델피아의 라인업이 신인급 선수들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전적이 많지는 않지만 프레디 갈비스는 클래이튼 커쇼를 상대로 7타수 4안타의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일 경기에서 조심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요즘 엄청난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리스 호스킨스와의 승부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좌투수에게 28타수 6안타를 기록하고 있지만 6안타가 모두 홈런이라는 엽기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지난 다저스 홈경기에서 닉 피베타가 부진했기 때문에 다저스 타자들이 좋은 상대전적을 갖고 있습니다. 저스틴 터너가 3타수 2안타, 크리스 테일러와 야스마니 그랜달,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2타수 1안타, 코디 벨린저와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만이 3타수 무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군요.
내일 선발투수가 우완투수지만 오스틴 반즈가 선발 포수로 등판을 해서 클래이튼 커쇼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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