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회에 등판을 해서 경기를 마무리한 켄리 잰슨이 커리어 20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포수로 프로 커리어 선수를 시작한 선수로 2009년부터 투수로 전향한 선수인데...재능이 워낙 좋기 때문에 다저스 소속 선수로 처음으로 200세이브를 달성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2004년 11월 17일날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켄리 잰슨은 투수로 전향한지 1년이 조금 지난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했습니다. 켄리 잰슨과 계약을 맺을 시점에 구단 관계자들이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있는데 당시에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이 좋은 포수로 강한 어깨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계약 당시부터 투수가 더 적합한 선수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투수로 성공한 것이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2010년 7월 24일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켄리 잰슨은 처음에는 다저스의 중간투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했지만 빠르게 좋은 기량을 보여주면서 조나단 브록스턴을 밀어내고 마무리 투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네드 콜레티 단장이 켄리 잰슨을 대신해서 브랜든 리그를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겠다고 했을때....다저스 팬들 입에 거품물었던 것이 얼마전 같은데...벌써 200세이브를 달성했군요.) 오늘 한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올시즌 43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는데....아직까지 볼넷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 기록을 꾸준하게 연장해가고 있습니다. 오프시즌에 다저스와 5년 계약을 맺은 켄리 잰슨이기 때문에 건강에 문제만 없다면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400세이브를 달성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200개이상의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는 11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는 452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마리아노 리베라라고 합니다.
오늘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중견수인 크리스 테일러의 손에서 나왔는데....아쉽게도 크리스 테일러가 오늘 세이브가 잰슨의 200번째 세이브라는 것을 몰랐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공을 관중에게 주었다고 하는군요. 크리스 테일러 멘붕왔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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