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반 슬라이크 (Scott Van Slyke), 마이너리그 행

 

다저스가 프랜클린 구티아레즈 (Franklin Gutierrez)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내야수 겸 외야수인 스캇 반 슬라이크를 마이너리그팀으로 내려보냈습니다. (스캇 반 슬라이크가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었는지 이제 알았네요.) 메이저리그 1-2년차에는 좌투수에게 강점을 보여주면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지만 이후에는 좌투수에게도 뚜렷한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는데...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다저스의 로스터 구성을 고려하면 다시 메이저리그로 언제 올라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aaa팀에서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주지 않는이상....

 

올해 스캇 반 슬라이크는 메이저리그에서 31타석에 들어서서 0.129/0.250/0.258의 투수급 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도 거의 좌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성적이라...더이상 메이저리그에서 효용이 없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1루수와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라는 장점이 있었지만 메이저리그에 코디 벨링져가 콜업이 된 이후에는 이런점이 더이상 스캇 반 슬라이크의 수명을 연장해주지 않았습니다.

 

코디 벨링져가 곧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면 백업 1루수는 채이스 어틀리/로간 포사이드/야스마니 그랜달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이고...백업 중견수는 아마도 요즘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는 앤드류 톨스와 유틸리티 선수인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추후에 스캇 반 슬라이크가 마이너리그팀에서 폭발하지 않는이상 메이저리그에 재합류하기는 매우 힘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