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복귀를 시도하는 리치 힐 (Rich Hill)

고질적인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서 고전을 하고 있는 리치 힐이 불펜투수로 뛰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일단은 선발투수로 복귀할 것이라고 합니다. 어제 감독과 투수코치가 보는 앞에서 불펜세션을 가졌는데 큰 이상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따라서 예정된 스케줄처럼 현지시간 이번주 목요일날 마이너리그팀에서 재활 등판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재활 등판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두번이상 진행이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각각 90개정도의 투구를 한 이후에도 손가락 물집이 재발을 하지 않는다면 메이저리그에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다저스의 25인 로스터에 6명의 선발투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선발진 뎁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리치 힐을 빠르게 복귀시킬 생각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재활등판 과정에서 또 다시 물집이 재발을 한다면 이때부터는 선발이 아니라 불펜투수로 복귀를 시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봉이 너무 많기는 하지만 불펜투수로 건강하게 한시즌을 보낼 수만 있다면 최악은 아닐테니까요.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좌완 리치 힐을 롱 릴리프 투수로 기용하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