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 다저스가 내야수인 채이스 어틀리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다린 러프가 KBO 구단과 계약을 맺으면서 40인 로스터에 공석이 생기니 빠르게 계약을 맺었군요. 보장된 연봉은 200만달러이며 타석수에 따라서 6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70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고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던 어틀리를 참 저렴하게 잡았네요. 아마도 시장에서 2루수 자원을 찾는 구단이 거의 없었고 38세라는 나이가 좋은 계약을 이끌어 내는데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링크에 들어가서 채이스 어틀리의 커리어 성적을 찾아보니...2루수라는 포지션을 고려하지 않더라도...엄청나네요. 커리어 장타율이 무려 0.472네요.... 커리어 안타가 1777개인데...2000안타 채우고 은퇴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3시즌 정도 더 뛰어야 가능할것 같지만....)
채이스 어틀리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7197
어틀리 에이전트의 코멘트에 따르면 다저스보다 더 좋은 계약을 제시한 구단이 있었지만 어틀리가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는 다저스와 계약을 맺는 것을 선호했다고 합니다. 다저스에서는 경기 후반 대타요원/백업 2루수/백업 1루수 역활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단내에서는 경기장안에서의 역활 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의 역활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멘토와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은퇴후에 다저스 조직에서 그렉 매덕스처럼 스페셜 어드바이져와 같은 역활을 맡겼으면 좋겠네요. 원하면 마이너리그 코치-감독과 같은 역활을 맡겨도 좋을것 같고....) 일반적으로 늦게 계약을 맺은 선수들의 경우 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어틀리의 경우 워낙 자기관리를 잘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일은 없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계약에 합의를 했지만 아직 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는 이제 프랜클린 구티아레즈 한명이 남은 것 같은데....어떻게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지 궁금하네요. 류현진이나 트래이스 톰슨을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최선이겠지만...두선수가 건강상태가 생각보다 좋기 때문에 구단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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