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 초반부터 꾸준하게 이야기가 나왔던 브라이언 도저의 트래이드가 결국 불발이 된것 같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LA 다저스와 미네소타간의 간극이 여전히 크다고 합니다. 이번시즌 포스트시즌을 노리는팀중에서 2루수 공백이 있는 팀이 LA 다저스 밖에 없었기 때문에 다저스는 배짱 협상을 할 수 있었고 미네소타 또한 아직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아있는 도저를 조금 더 데리고 있는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다저스는 다른 2루수 옵션을 고려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부적으로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이며 마이너리그에는 윌리 칼훈이라는 유망주가 존재합니다. (윌리 칼훈의 경우 스프링캠프에 초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선수에게 주전 2루수를 맡기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트래이드 시장에서 다른 2루수 자원의 트래이드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로간 포사이더인데 장타력이 부족한 브라이언 도저라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탬파베이와의 협상도 쉽지 않아 보이는 이유는...이미 미네소타에게 다저스가 제시한 카드가 알려진 상황이라........
쉽게 생각하면....호세 데 리온보다 못한 카드를 받고 로간 포사이더를 넘기는 선택을 탬파베이가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서.....이안 킨슬러는 트래이드 불가조항을 푸는 대신에 연장 계약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고......오프시즌에 잠시 이름이 나왔던 얀게르비스 솔라테의 경우 트래이드하기에는 시점이 너무 늦은 느낌이라......샌디에고 파드레즈가 고자세로 나올 것이 분명해서....
트래이드가 힘들다면 결국 FA시장인데.....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카드는 지난해 다저스의 2루수였던 채이스 어틀리와 계약을 맺고 키케 에르난데스와 플래툰으로 기용하는 것인데....지난해만큼 생산적인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키케 에르난데스가 지난해의 부진을 극복해야한다는 전제 조건 필요하지만....FA시장에 있는 다른 2루수 자원은 별로 끌리지 않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체이스 어틀리와 1년짜리 재계약을 한 이후에 키케 에르난데스와 플래툰으로 기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생각을 하며 둘다 도저히 공격력이 떨어져서 기용을 못하겠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AAA팀에서 윌리 칼훈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키케 에르난데스의 공격력이 2016년처럼 답이 없다면 백업 포수로 고려하고 있는 오스틴 반즈를 2루수로 자주 출전시키는 것도 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에르난데스만큼의 장타력은 없지만 비슷한 출루능력은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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