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블로그에 뭔가 올려야 할 것 같은데...할것이 없어서.....최근 리포트는 아니고...2010년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입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못 올라왔다면 시즌후에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될 선수였습니다.
Traded by Yankees with cash to Dodgers for LHP Tyler Olson and 2B Ronald Torreyes, Jan. 12, 2016.
다저스에는 올초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이적한 선수입니다.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지난해까지는 컨텍과 선구안은 쓸만 했지만 파워가 떨어지는 선수였기 때문에 메이저리거가 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이 되었던 선수였는데 올해 다저스의 aaa팀에서 파워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유는...글쎄요. PCL에서 뛰고 있지만 다저스의 AAA팀인 오클라호마 시티가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상황인데....뭐...올해 급격히 좋아진 이유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명문대학인 툴레인 대학 출신인 세게딘은 나이가 많은 관계로 2학년을 마친 후에 드래프트에 지명이 될 수 있었고 양키즈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대학 1학년 서머리그때 등부상을 당한 이후로 계속해서 등쪽이 좋지 않았고 어깨도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덕분에 휴학도 한 것으로 보이고...2009년 서머리그부터 다시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세게딘은 2010년 대학시즌에 0.434/0.516/0.788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렸다고 합니다. 6피트 3인치, 220파운드의 단단한 체격에서 강한 타구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하드 컨텍을 하는 타입의 타자로 미래에 장거리 타자보다는 라인 드라이브 타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아직 3루 수비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투수로 94마일의 강속구를 던졌던 선수였던 것을 고려하면 3루수로 송구능력은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합니다. (대학 1학년때는 불펜투수 알바를 했다고 합니다.) 2010년 드래프트에 지명을 할 수 있는 대학타자중에서 세거딘 만큼 인상적인 방망이를 가진 선수는 많지 않지만 명문 툴레인 대학의 2학년 선수이기 때문에 사인 어빌리티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찌 되었든....양키즈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6년 08월 08일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에 다저스가 이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 투자한 시간과 돈값은 이미 전부 다 했습니다. 앞으로 본인의 커리어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는 본인 몫이겠죠. 마이너리그 커리어 기록을 보니...주로 3루수-외야수-1루수로 활약을 했는데...주 포지션인 3루수 수비는 좋은 편이 아니네요.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멀티 포지션 소화도 중요하지만 메인 포지션에 대한 수비력도 어느정도 따라와야 하는데......운이 좋다면 스캇 반 슬라이크의 자리를 위협하는 선수가 될 수도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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