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프트 2일차

드레프트 1일차에 2라운드까지 지명되었는데,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4장의 픽을 행사한 다저스는 드레프트 2일차가 곧있으면 시작하게 됩니다.

 

드레프트 2일차는 '밸런스 B 타입' 픽 부터 시작해서 각 팀별로 10라운드까지 지명하게 됩니다.

 

다저스는 '밸런스 B 타입' 픽이 없는 관계로 오늘 가장 첫 번째 픽은 전체 101번 픽을 지명하게 되며, 30씩 더하게 되어서 다저스의 10라운드는 전체 331번 픽이 됩니다.

 

과거 드레프트를 보면 다저스는 이 순번에서 포수를 1~2명씩은 지명하였으며, TBLA에서 유망주관련 섹션을 담당하는 David Hood는 10라운드 내에 골드스타인(Jason Goldstein)을 지명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만, 실제로 행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골드스타인은 지난 해 다저스가 17라운드로 지명했지만, 계약에 도달하지 않고 다시 대학으로 갔었던 선수이며, 그의 가치는 지난 해와 동일한 상태로써 픽 순서가 조금은 상승한 수준이라고 하는군요.

 

일단 가스파리노(Billy Gasparino)는 지난 해 다저스의 픽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숫자를 대딩에게 지명했는데, 올해도 그런 트렌드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지난 해처럼 '반드시 지명해야할 선수'의 경우 고딩을 지명했는데, 가령 지난 해 5라운드인 데이비스(Brendon Davis)나 11라운드의 압둘라(Imani Abdullah)같은 선수가 이 경우에 해당됩니다.

 

지금 당장에 예상되는 것으로는 1일차에 지명했던 다저스의 2번째 지명자인 윌 스미스(Will Smith)에게 슬롯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체 32번픽으로 지명된 윌 스미스에게 할당된 슬롯머니는 약 1.94M이지만, 드레프트가 막 될 당시에 mlb닷컴에서 예상한 그의 랭킹은 전체 110번이었습니다.

 

즉, 엄청나게 오버-드레프트하면서 해당 슬롯에서 많은 부분을 경감하여 하위 라운드에서 계약이 어려울 법한 선수에게 보다 큰 금액을 줄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곧 있으면 시작할테고, 늘 그렇듯이 3라운드부터는 누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지만, 과거에 캠프(Matt Kemp)가 그러했듯이 이 순번에서도 충분히 터질만한 선수들이 있기에 아직은 기대가 되는 하루이기도 합니다.

 

다른 이야기 하나만 붙이자면, 마이너로 내려갔던 스트리플링(Ross Stripling)에 관해 오늘 프리드먼(Andrew Friedman)은 스트리플링이 올시즌에 반드시 빅리그에 재콜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그가 다시 콜업될때 릴리프가 될지 선발이 될지는 미정이며, 마이너로 막 내려갔을 당시 이닝제어를 위해 3이닝씩 던지기도 했습니다.

 

마이너로 내려가서 첫 등판이었던 지난 달 28일에는 예상대로 3이닝을 투구했으며, 그 다음 등판도 3이닝이 예상되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마이너 DL에 갔더군요.

 

하지만, 스트리플링 본인 입을 통해서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현재 스트리플링은 애리조나의 다저스 확장 ST에 있으며, '100%건강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DL은 단순히 페이퍼상의 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도 다저스는 현재 트리플 A팀에서도 던질 자원이 충분히 있기에 커쇼(Clayton Kershaw)급도 아닌 스트리플링을 위해 하루를 비워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하여 확장 ST으로 내려보낸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지난 주까지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와 같이 동행하면서 불펜세션도 소화하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되었지만, 현재는 애리조나로 가서 '덥다'라는 트윗을 날리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장 ST에서도 3이닝씩 투구를 계속해서 진행중에 있으며, 당분간 이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는데, 아마도 디벨롭먼트로부터 그런 임무(?)를 전달 받은 상태로 보여집니다.

 

해서 다저스의 선발진 중(특히 유리아스) 누군가가 내려간다면 스트리플링이 프리드먼이 말한 재콜업이 행해지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