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스파님이 올려주셨는데, 다시 한 번 써 봅니다.
피에르는 내년 10M, 2011년에 8.5M의 계약이 남겨져있었지만, 다저스가 내년에 7M, 2011년에 3.5M을 보조하여 2명의 추후선수를 받는 딜로 이뤄졌습니다. 이 추후선수는 내년 1월 7일까지 선택할 수 있었는데, 딜이 이뤄짐과 동시에 빠르게 2명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추후명단이 트레이드 대상자였지만, 빠르게 이뤄진것을 보면 역시나 우리의 그 분이 관찰을 한듯합니다. 우리는 그걸 믿을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다저스의 상황에 대해 말을 하곤 하는데, 그게 맞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익히 다저스는 피에르를 꾸준히 트레이드하려 했었고, 그의 성적보다는 그의 연봉이 많았기때문에 트레이드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계약기간도 2년이나 남았기때문에 과연 이게 구단주의 지갑사정을 결부시켜야 옳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볼땐 아닌거 같은데....
일단 딜은 이뤄졌기때문에 추후에 왈가왈부한다는것이 부질없지만, 피에르가 뛸 자리가 없었을뿐 나쁜 계약대상자중에서는 탑 레벨급이었는데, 너무 많은 보조를 해준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고, 한 편으로는 피에르의 가치가 이것밖에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피에르는 지난 3년동안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을 했는데, 그만큼 마음 고생이 심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한 마디가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 말했다시피 그의 계약이 나빴을뿐이고, 뒤이어 행해진 딜(앤드류 존스)이 이해할 수 없는 형태였기 때문이죠.
2명의 추후명단은 이미 공개되었는데, 한 명은 BA기준 08년 시삭스 팜 6위, 09년 8위를 차지한 존 엘리(John Ely)입니다. 또한, 엘리는 한 달전 BP에서 발행한 Top 11에서 14위를 차지했고, 08년에는 9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9월에 수정발행된 존 시켈스의 평가에서는 C등급을 받았습니다.
고화이스삭스님의 블로그를 찾아봤는데,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더군요. 언제든지 트레이드카드로 쓸 선수였다고....
14.
John Ely, RHP: Ely has consistently gotten minor league hitters out, but on a pure scouting level, he has merely average stuff and command.
엘리의 09년 BA 스카우팅 리포터입니다. 엠바다의 프라이어님이 올려주신건데, 본의아니게 불펌하네요.
오션님의 블로그에서 그의 투구장면을 봤는데, 전체적으로 딜리버리가 부드러운 선수는 아니어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타입의 투수는 아닙니다.
더군다나 작년에 피비딜로 상당량의 투수를 파즈로 보내버린 시삭스이기때문에 팜자체는 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엘리는 07년에 드레프트되어서 작년에 첫 풀시즌을 A가 아닌 A+에서 시작했고, 고전했지만, 후반기에 좋아졌다고 하는군요.
올해 서든리그로 승격되어 156.1이닝동안 2.82ERA를 기록했습니다.
서든리그에서 뛰었기때문에 투수에게 어느정도의 어드벤티지는 존재하리라고 생각되기에 성적자체를 그래도 믿을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다른 선수는 존 링크(Jon Link)입니다.
링크는 05년 드레프트에서 파즈에 의해 26라운드(전체 788번픽)로 뽑혔지만, 07년 미드시즌에 Rob Mackowiak의 댓가로 시삭스로 넘어왔습니다.
작년 더블 A 버밍햄에서 35세이브를 기록했고, 올해 AAA로 승격해서 13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두 시즌동안 9이닝당 삼진률이 10.5개를 기록할만큼 좋은 스터프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9이닝당 볼넷률도 4.3개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PCL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IL출신이기때문이 이 또한 약간만 믿어야 할듯합니다.
전체적으로 시즌초보다는 삼진률이 낮아졌지만, 반대로 그라운드볼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현재 링크는 베네주엘라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이 선수 영입에는 리찌(Ron Rizzi)라는 베네주엘라 스카우터가 개입되었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달 중순까지 뛰고 시즌을 마감한듯한데, 볼넷비율이 많이 늘어나버렸습니다.
15경기 7세이브 21.1이닝 17피안타 8실점(7자책) 15BB/23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