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쉬블러 (Scott Schebler),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다.

다저스의 외야수 유망주인 스캇 쉬블러가 오늘 메이저리그로 콜업을 받았습니다. 곧 야시엘 푸이그가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예정이기 때문에 매우 짧게 메이저리그 경험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올해 AAA팀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의외의 콜업을 받았군요. 아무래도 공격력이 우수한 알렉스 게레로가 수비적인 측면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통 외야수가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2년간 A+팀과 AA팀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린 스캇 쉬블러는 다저스가 이번 여름에 다저스가 선발투수 영입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트래이드 카드로 꼽혔지만 올해 AAA팀에서 부진하면서 가치가 많이 떨어진 느낌인데...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관심을 갖는 팀이 다시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경기 첫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 냈는데 잡아당긴다는 평과는 달리 밀어쳐서 안타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제가 보기에..배트 스피드는 메이저리거들과 비교해서 전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다저스는 스캇 쉬블러의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외야수인 다니엘 쿨롬을 마이너리그팀으로 내렸습니다. 어제 경기에 등판을 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 등판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