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홈런페이스에 대한 잡담

 

다저스는 빅리그 최다인 47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그들의 페이스는 272홈런이지만, 이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지만, 이렇게 많은 홈런은 분명 놀라운 수치인 것은 확실하다.

올시즌 다저스가 때려낸 안타는 총 247개이며, 그 중 47개가 홈런이 되었다. 이는 안타 대비 홈런 수치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19%)을 자랑하고 있는데, 지난 해에는 134홈런으로 9.1%였다. 지난 해와 올해는 동일하게 뜬공 대비 홈런비율이 19.3%인데, 이 역시 빅리그 선두에 있다. 많은 홈런으로 인해 기인된 점은 또 있는데, 홈런으로 생산된 득점이 74득점으로써 전체 다저스의 득점에서 51.7%에 해당되며 이 역시 빅리그 선두에 있으며, 득점의 절반 이상이 홈런으로 인해 창출되었다.

타격 코치인 멕과이어(Mark McGwire)는 결코 다저스가 홈런팀이 아니라고 말했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다저스가 홈런을 때려내지 못한 경기는 불과 4경기밖에 되질 않으며, 한때 8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었다. 이번 록스 원정은 날씨가 허락한다면 그 수치가 어쩌면 더 증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Some more tidbits:

47개의 홈런 중에서 41개를 우투수를 상대로 때려냈다.

15경기를 치른 홈경기에서 25개의 홈런을 때려냈으며, 13경기를 치른 원정경기에서 22개를 때려냈다.

피더슨(Joc Pederson)과 애드 곤조(Adrian Gonzalez)는 NL 홈런 2위그룹인 9개를 때려내고 있다.

피더슨이 기록한 홈런은 모두 우투수를 상대로 때려냈다.

피더슨은 홈런 '실제 피거리'는 평균 420.3피트를 기록중에 있으며, 이는 전체 선수들가운데 7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띠어(Andre Either)는 86타석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는데, 이는 지난 해 380타석에서 기록한 홈런수치와 동일하다.

게레로(Alex Guerrero)는 6개의 홈런을 때려냈는데, 올시즌 게레로가 때려낸 안타에서 46.1%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아직 피더슨은 좌측팬스쪽으로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지만, 담장 너머로 가장 멀리 때려내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그리고 피더슨은 페스트볼에만 홈런을 때려낸 것은 아니었다. 또한, 오프 스피드피칭이나 브레이킹 볼도 가리지 않았다.

다저스의 라인업에는 바티스타(Jose Bautista)나 스텐튼(Giancarlo Stanton)같은 타자도 없고, 조직 내에 80스케일의 파워를 지닌 유망주도 없다. 하지만, 라인업에 많은 타자들이 평균에서 평균 이상의 파워수치를 지니고 있다면, 팀 홈런수치는 인상적인 수치를 기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라인업의 타자들은 어느 순간 갑자기 식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투수들은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상대방법을 달리할 것이며, 그렇게된다면 다저스도 다른 방법으로 득점을 창출할 것이다. 시즌 초에 비해 베이스 러닝 마진도 개선(-3.2 -> -2.6)되고 있기때문에 상황에 따른 타격도 개선될 요지가 있다. 켄드릭(Howie Kendrick)같은 타자들이 다른 방법으로 타석에서의 가치를 보여주고, 프윅(Yasiel Puig)이 복귀한다면 홈런으로만 득점하는 방식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다저스의 팀 득점에서 홈런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서 경기 후반 역전승이 빈번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저스는 유일하게 ISO지수가 2할을 넘는 .222을 기록중인 팀이며, 2위팀은 휴스턴은 .186이다. 장타율은 .484이며, 2위인 록스보다 33포인트(.451)나 좋은 수치를 기록중에 있다. 시즌 초반에 홈런이 되었던 일부는 시즌 후반이 되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서) 2루타로 바뀔지도 모를 일인데, 현재 다저스의 2루타는 빅리그 전체에서 4위에 랭크되어 있기도 하다.

파워라는 것은 이런저런 스텟으로 모두 나타내지 못하는지도 모르지만, 아무래 생각해도 200홈런을 때려내지는 못할 거 같다. 하지만, 지난 해 다저스가 기록한 134홈런보다는 많이 기록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