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0번픽 이내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던 버지니아 대학의 좌완투수 네이선 커비가 "left lat strain" 통증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의학 용어이기 때문에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지만 옆구리쪽 근육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드래프트가 6주 남은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드래프트 전에는 더이상 등판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말 같습니다.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시즌전에 기대했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실망스럽다는 평이 많았던 네이선 커비인데 이번 부상으로 인해서 가치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대학리그에서 59.1이닝을 투구한 커비는 2.2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75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에 30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커맨드와 컨트롤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네이선 커비가 다저스의 순번까지 밀릴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키작은 좌완투수이기 때문에 다저스 순번까지 와도 스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만...)
대졸 외야수인 지오 브루사 (Gio Brusa)도 팔꿈치 통증으로 나머지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올해 부진으로 가치가 많이 떨어진 선수인데 부상까지 찾아왔기 때문에 순번이 많이 밀릴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고졸 유격수 브렌단 로저스 (Brendan Rodgers)의 경우 시즌이 마무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올해 0.360/0.457/0.789의 성적을 75타석에서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프로팀들을 위한 몇번의 워크아웃을 가질것 같다고 합니다. 다음 정식 경기는 아마도 프로 데뷔전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올해 상위지명이 예상이 되었던 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각 메이저리그 팀들의 드래프트 관계자들도 머리가 어질어질 하겠네요. 드래프트 전략을 짜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곧 드래프트 관련 기사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저녁때 아키라님이 다저스 마이너리그 관련 소식을 꾸준히 올려주시듯이 저도 하루에 한두명씩의 스카우트 리포트를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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