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과 분산

 

겨우내 다저스의 윈터리그 개편작업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는 이러했다.

피칭은 더 좋아졌고, 디펜스도 좋아졌지만, 파워는 많이 감소

틀렸어. 틀렸어.

다저스는 현재 NL에서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캠프(Matt Kemp)와 헨리(Hanley Ramirez)가 떠났지만, 일요일 경기에서 다저스는 록스를 7:0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를 스윕하면서 연승을 7로 늘렸다. 그들은 NL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다음 시리즈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지구 최하위인 SF를 상대하며, 다저스는 SF를 사대로 앞으로 2주동안 6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다저스의 파워 급상승은 다른 팀 관계자들만 놀라게하는 것이 아니다. 프윅(Yasiel Puig)조차도 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 이름을 듣고 상당히 놀랐다.

"와우! 누구라고요?"

프윅은 곤조(Adrian Gonzalez)의 이름을 거론했는데, 곤조는 다저스의 첫 3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그 이후 곤조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으며, (부상을 출전하지 못하기는 했지만) 프윅도 지난 6경기동안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일요일 경기에서 나온 홈런은 모두 6회에 집중되면서 2:0의 리드를 7:0으로 벌렸다. 4타자가 나온 가운데, 3개의 홈런을 때려냈는데, 이는 밀워키의 올시즌 팀 전체 홈런과 동일한 수치이다.

이 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7개의 2루타를 기록하면서 다저스 프렌차일즈 한 경기 가장 많은 2루타를 기록했던 8개와는 1개가 부족했던 날이었다. 다저스는 현재 리그 득점 & 2루타 & 볼넷 & 팀타율 & 출루율 & 장타율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OPS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현재까지 .885를 기록하고 있으며, 리그 2위팀인 록스는 .744을 기록중이다.

다저스의 프런트 오피스는 시즌 초반 2주간의 너무 좋은 성적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들 역시 이 수치는 너무나도 작은 샘플 사이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프런트 오피스는 댑스의 중요성을 인지하고서 지난 겨울 그 부분에 집중했던 것이다. 반면, 파즈는 스타와 헤드라인을 택했다.

"매우 좋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저스의 야구 운영부 사장인 프리드먼(Andrew Friedman)이 말했다. "많은 선수들이 시즌 초반에 생산력이 좋아졌습니다. 이는 우리팀의 라인업과 밴치맴버의 댑스가 좋아졌다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타선의 퀄러티는 엄청난 상태이고, 현재의 좋은 흐름의 가장 큰 부분은 타선이 잘 돌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캠프와 헨리가 팀을 떠나면서 다저스의 파워도 같이 날아갈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 부분에 대해 수백번 설명했었습니다." 곤조가 말했다. "우리는 2명의 선수를 잃었지만, 4명의 선수를 얻었어요."

다저스의 새로운 중견수인 피더슨(Joc Pederson)과 2루수인 켄드릭(Howie Kendrick)은 일요일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였으며, 새로운 포수인 그란달(Yasmani Grandal)과 새로운 유격수인 롤린스(Jimmy Rollins)도 홈런 1개씩 기록중에 있다.

"총 증강분의 합계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6이닝 셧아웃을 기록하면 승리투수가 된 멕카시(Brandon McCarthy)가 말했다. "한 명의 타자가 30 혹은 40홈런을 기록하던지 아니면, 밴치 맴버가 10~15개의 홈런을 기록하던지 관계없이 총 합계분이 증가하게 된 것입니다."

캠프는 지난 해 25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며, 헨리는 13개를 기록했으며, SVS(Scott Van Slyke)가 헨리의 뒤를 이었다.

"단순히 (나간 선수들의 홈런 갯수인) 25랑 13만 계산할 겁니다." SVS가 말했다. "제 생각에는 올해 우리 타선은 한 두명에게 집중된 수치를 넓게 분산배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일요일 경기는 다저스 타선의 차이점을 잘 드러낸 하루였다. 이날 타선은 총 14개의 안타를 때려냈는데, 그 중 9개는 밴치맴버인 SVS와 터너(Justin Turner) & 엘리스(A.J. Ellis)가 때려낸 것이다. 그리고 출루를 하지 못한 단 하나의 선수는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곤조였으며, 그의 시즌 타율은 .523에서 .469로 하락했다.

7연승을 구가하면서 클럽하우스를 밝게 만들었다. 곤조의 5번 타석중에 3번의 범타는 모두 공수교대되는 아웃카운트였다. 그는 자학개그로 자신이 홍보팀(team publicist)이라고 말하면서 경기 첫 8이닝동안 5타석중 3번의 아웃카운트를 공수교대와 직격되었던 기록을 찾아낼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찾아낼 겁니다." 곤조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 자료가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