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3경기 선발투수는 누구?

 

현지시간으로 화요일부터 펼쳐지는 SF원정 3연전에 선발투수가 완벽하게 내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로는 첫 2경기까지의 선발투수는 결정되어 있지만, 마지막 경기에 대한 선발투수는 양 팀 모두 미결정상태에 있습니다.

 

일단은 첫 경기에서는 Brett Anderson vs Tim Lincecum 이 격돌하는데, 성적면에서는 린스컴이 올시즌 좋은 피칭을 하고는 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완벽하게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2번째 경기는 지난 해 정규시즌 최고의 투수중에 하나인 커쇼(Clayton Kershaw)와 지난 해 포스트시즌에서 최고의 투수중에 하나였던 범가너(Madison Bumgarner)가 맞대결합니다.

 

두 투수 모두 올시즌은 일단 좋은 스타트를 하고 있지 못하다는게 또 하나의 흥미거리일 것입니다.

 

문제는 3경기의 선발투수가 모두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인데, 일단 메팅리(Don Mattingly)는 앞으로의 일정에 타이트함을 고려하여 미리 선발투수의 추가휴식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현재까지 그 말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선발투수도 미정으로 남아있습니다.

 

정확하게는 3번째 경기에서 그렌키(Zack Greinke)가 선발등판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현재 흐름으로는 그렌키는 3번째 경기 대신 파즈 원정 1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SF입장에서도 원래 3번째 경기 선발투수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던 피비(Jake Peavy)가 등쪽 경련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가면서 아직 선발투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SF 지역기자 소스에 따르면 보치는 보겔송(Ryan Vogelsong)이나 유스메이로 페팃(Yusmeiro Petit)을 고려하고 있다는군요.

 

해서 다저스만 결정하면 되는데, 현재로는 후보군이 상당히 압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 경기에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은 베이커(Soctt Baker) & 윌랜드(Joe Wieland) & 볼싱어(Mike Bolsinger) & 잭 리(Zach Lee)가 있습니다.

 

이 중 윌랜드는 오늘 5이닝 셧아웃을 하면서 68개의 투구를 했습니다. 그렇기에 3일 휴식 후 4일째 등판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저스가 윌랜드 아니면 안되는 그런 급박한 상황이나 처지가 아니기때문에 윌랜드가 콜업될 가능성은 4명의 후보군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두 번째로 베이커가 있는데, 베이커의 경우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이기에 이 선수를 3번째 경기에 등판시키기 위해서는 이 선수의 계약을 사고, 25인 로스터에 집어넣어야하는....다른 선수보다는 상대적으로 복잡한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현재 40인 로스터가 꽉 차있는 다저스로써는 베이커를 쓸려면 40인 로스터에서 누군가를 빼야하는데, 절차상 번거롭기도 하거니와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때 금전적으로 더 많이 사용해야하는 베이커를 사용할지는 회의적입니다.

 

거기에다가 내일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내정되어있는 베이커는 현재까지 오클라호마쪽 소스에는 그 어떤 움직임도 포착되지 않은체 정상적인 선발준비중인 상황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시간으로 밤사이에 어떤 무브가 있을 수는 있지만, 현재까지는 가능성이 윌랜드 다음으로 낮은 편입니다.

 

해서 볼싱어와 잭 리가 남는데, 일단 볼싱어가 가장 안성맞춤인게, 지난 금요일 등판했던 볼싱어는 정상적인 나흘 휴식 후 닷새 째 등판일이 다저스가 필요로하는 SF 3번째 경기입니다.

 

그에 반해 잭 리를 쓸 경우 잭 리는 닷새 휴식 후 엿새에 등판을 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류현진(Hyun-Jin Ryu)의 타임테이블이 여전히 설정되어 있지않기때문에 3번째 경기에 콜업되는 선수는 좋은 피칭을 해준다면 5월에도 계속해서 쓰일 가능성이 높은데, 프리드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궁금해집니다.

 

저는 원정경기이고 상대적으로 경험이 저은 두 선수보다 베이커가 내일 선발 등판을 스킵한다고 할지라도 놀라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물론, 그럴 경우에는 베이커가 7일이나 휴식한게 되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