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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된 딜리버리로 날카로움을 보여준 파코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5. 3. 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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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ST 2번째 등판에서 파코(Paco Rodriguez)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번의 등판동안 파코는 수정된 딜리버리로 2이닝동안 4K를 기록하면서 볼넷없이 1피안타만을 내줬다. 파코의 빨라진 딜리버리는 왜 그가 드레프트된 해에 빅리그까지 데뷔했는지를 보여주는 이유중에 하나가 될 것이며, 그는 다음 달 중순이 되어서야 겨우 24살이 되는 선수이다.

수요일 록스와의 경기에서 동점 상황에 등판한 파코는 8회에 모든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총 9개의 공을 던지면서 단 하나의 볼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모든 공이 스트라익 판정을 받았다. 파코는 2013시즌 후반부부터 삽질하였고, 지난 시즌에는 빅리그에서 19경기밖에 등판하지 않았다. 2013시즌의 혹사로 인해 지난 해 리바운딩에 실패하면서 2012년의 인상적인 데뷔시즌 모습을 재현하지 못했다.

파코가 건강함을 되찾은 가운데, 그의 딜리버리 메커닉은 약간 더 자연스러운 형태가 되었다. 공을 던지지 직전에 머리 뒤에서 중지하는 동작을 짧게 보여줬던 딜리버리였으며, 이번 ST을 통해서 변화된 딜리버리는 파코의 첫 번째 딜리버리 수정은 아니었다.

거닉(Ken Gurnick)의 소스에 따르면 오프시즌동안 파코의 메카닉을 바꾸는 노력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허니컷(Rick Honeycutt), 하웰(Ken Howell), 크림(Chuck Crim)이 파코의 약점을 찾아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파코는 이에 대해 자신의 변화된 딜리버리로 인해 더 좋은 컨트롤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파코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 ST을 통해서 2번째 수정된 딜리버리를 시험하고 있으며, 파코의 친구인 Ron Cervenka에 따르면 2번째 수정된 딜리버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지난 해 그의 팔각도는 높게 형성되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메커닉에 큰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올바른 쓰로잉이 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파코의 이런 문제점을 가장 먼저 수정하게 된 것은 지난 해 7월 트리플 A에 있으면서 투수코치인 디시먼(Glen Dishman)의 조언에 따른 것이었으며, 디시먼은 파코의 변형 딜리버리(unorthodox delivery)를 짧게 가져가는 노력을 시작하였다. 아래에는 그의 딜리버리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영상이다.





파코는 현재 LOOGY (Lefty One Out GuY) 경쟁에 있어, 콜롬(Daniel Coulombe), 허프(David Huff), 리베라토레(Adam Liberatore)와 경쟁중이다. 잠재적으로 그와 함께 다저스의 loogy 로 구성 될 하웰(J.P. Howell)은 현재 사타구니 부상을 일시적으로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하웰은 최근 통증이 없는 가운데, 캐취볼을 하였으며, 이틀 후 불펜세션을 하고, 경과가 좋다면 주말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강함을 되찾은 가운데, 자신감까지 붙은 파코는 다저스의 불펜에 좋은 활역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록스전의 도미네이트한 모습은 파코의 올해 활약을 예고하는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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