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다저스의 11라운드로 뽑힌 피더슨(Joc Pederson)은 지금과는 달리 유망주로써 평가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1년 후인 2011시즌에 루키 R+ 리그인 파이오니아 리그에서 MVP급 활약을 펼치기 이전에 싱글 A에서 너무나도 처참한 성적(60타석에서 .160/.288/.160)을 내면서 루키 R+ 리그로 강등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 당시 타격 코치였던 워싱턴(Johnny Washington)을 만나서 타격 메커니즘을 세련되게 만들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올해 빅리그 ST에서 둘은 조우하였고, 올해 워싱턴은 다저스의 트리플 A팀에서 '제 4의 코치'를 담당할 것이며, 피더슨은 다저스의 오프닝 데이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피더슨에게 트리플 A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다시 둘은 조우하게 될 것이며, 피더슨이 더 세련될 수 있게 만들 수가 있을 겁니다.
루키 R+ 리그에서 헤어졌지만, 오프시즌마다 이 둘은 만나서 직전 해에 좋지 않았던 부분이나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가다듬는 훈련을 했었다고 합니다.
타격 시 배트의 위치는 잔디와 90도가 되게 배트를 일직선으로 곧추세웠고, 투수가 공을 던져서 홈 플레이드 근처로 올 시점에 피더슨은 오른발의 무릎팍을 높이 들어 올려서 타격하며, 키킹발(오른발)이 지면에 착지할때는 원래 위치보다 앞쪽으로 내딛습니다. 이때까지 배트를 쥔 손의 위치는 뒤쪽에 고정된체로 있다가 키킹발이 (앞쪽) 지면에 내딛는 순간 감아뒀던 배트를 앞으로 내세우면서 더 많은 파워를 보여주는 형태의 타격폼이 되었습니다.
타격시 배트는 데드볼 시대(dead ball era)에 드레그 번트(drag-bunt)식의 스윙형태가 되는 다소 웃기는 폼이 되지만, 아주 강렬하기도 한 타격폼이기도 하다는군요.
매 오프시즌마다 피더슨을 만나서 타격 메커니즘을 세련되게 수정하고 있는 워싱턴은 카고(Carlos Gonzalez)나 애드 곤(Adrian Gonzalez) 모두 자신만의 스윙이 있다면서 피더슨에게도 자신만의 스윙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타격폼을 이번 ST에서 본 멕과이어(Mark McGwire)는 피더슨의 스윙이 그의 삼진율을 하락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군요.
작년 피더슨의 타격폼은 타격시 배트를 빙빙 돌렸는데, 변화된 타격폼으로 인해 타격시 초반의 움직임이 감소하였고, 이론적으로 이런 타격폼으로 인해 피더슨은 배트가 공에 맞는 시간(배트가 공에 도달하는 시간)을 줄일 수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는군요.
멕과이어는 쓸모없는 동작이 마이너리그에서는 통할 수도 있지만, 빅리그에서는 그런게 안된다면서 그러기위해서는 쓸모없는 동작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워싱턴에 따르면 피더슨은 이번 오프시즌 훈련한 것은 하체를 좀 더 간결하게 만드는데도 시간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해서 지난 9월과 비교해서 더 세련된 스윙이 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