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난해 스캠에서 피칭을 했기 때문에 데뷔전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지만...2015년 첫등판을 오늘 했습니다. 밀워키와의 경기에 등판을 한 훌리오 유리아스는 제구 불안을 보여주면서 예정된 2이닝을 전부 소화하지 못하고 1.2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이름값에 맞는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주면서 다저스 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오늘 42개의 공을 던진 훌리오 유리아스는 24개의 스트라이크와 18개의 볼을 던졌는데 일단 비율을 보면 이상적이지는 않습니다. 3개의 볼넷과 한개의 와일드 피치도 기록을 했습니다. 삼진은 두개를 기록했으며 좌투수답게 픽오프로 한명의 주자를 아웃을 시켰습니다. 신인이 픽오프로 주자를 잡아내는 일은 힘든데...크게 긴장을 하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다저스의 스패니쉬 해설이자 라틴 아메리카의 전설인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도 훌리오 유리아스가 자신감 넘치는 피칭을 했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오늘 하이라이트 동영상에서도 보여지듯이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안정적인 투구폼과 팔각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결국 커맨드와 컨트롤 문제는 훌리오 유리아스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팔에 근육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1~2년 더 성장을 한다면 이점도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저스에서 2년간 뛰면서 벌써 40파운드나 되는 체중을 불린 선수이니...다음 등판에서도 다저스는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40개정도의 피칭을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차피 당장 선발 경쟁을 할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어깨에 부담을 줄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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