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선발투수 한명을 추가로 영입했습니다. 좌완 선발투수 브랫 앤더슨과 1년 10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하는군요. 성적에 따라서 40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150이닝을 넘게 던지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으며 200이닝을 던진다면 14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부상으로 인해서 제대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150이닝을 던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브랫 앤더슨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8819
아마도 오클랜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선수이고 전성기를 보낸 선수이기 때문에 자이디 단장이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1000만달러나 되는 보장 된 계약을 제시할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000만달러라는 돈은 댄 하렌이 2015년에 받을 연봉과 같은 금액인데...지난 몇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이닝을 비교하면 말도 되지 않는 계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뉴욕 양키즈, 애틀란타등이 앤더슨을 영입하는데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큰 계약을 해줄 수 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보장된 금액이 너무 크네요. 브랫 앤더슨이 자이디 단장의 비디오라도 갖고 있는 것인지.....
1988년생 좌완투수인 브랫 앤더슨의 경우 메이저리그에 막 데뷔했을때만 해도 동갑인 클래이튼 커쇼와 비교가 되던 투수였지만 부상으로 인해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클래이튼 커쇼는 강력한 구위로 주목을 받았고 브랫 앤더슨은 메이저리그 투수 코치 출신인 아버지를 둔 덕분에 매우 세련된 피칭 감각으로 주목을 받았죠.) 아마도 올해 콜로라도 로키즈의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8경기에서 2.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등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저스가 1000만달러나 되는 연봉을 보장해 준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다저스의 기대만큼 150이닝을 피칭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건강하게 풀시즌을 선발투수로 등판할 수 있다면 분명히 밥값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보는데....그 건강이라는 것을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에만 보여주었기 때문에.....일단 클래이틐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브랜든 매카시-브랫 앤더슨의 선발진을 완성한 다저스이지만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는 선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저스가 남은 오프시즌에 후안 니카시오와 같은 타입의 롱 릴리프 역활을 해줄 투수를 한명 더 영입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음....기본급 400만달러도 위험해 보이는 선수에게 보장된 금액을 1000만달러나 해준 이유를 내년 시즌 성적으로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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