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번 겨울에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FA시장에 남아있던 외야수 밀키 카브레라와 3년 42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일단 약물을 복용한 전력이 있는 선수라는 것을 제외하면 화이트삭스가 좋은 계약을 맺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년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를 3년 계약으로 잡았으니....올해 성적도 0.301/0.351/0.458으로 좋은 편이고...
밀키 카브레라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13856
이번 계약으로 밀키 카브레라는 내년에 1300만달러, 2015년에 1400만달러, 2016년에 15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한적인 트래이드 거부권을 얻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도미니카 출신 선수이기 때문에 서부지구행은 거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이기 때문에 토론토는 내년 드래프트에서 샌드위치픽 한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트삭스의 경우 밀키 카브레라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3라운드 지명권을 잃게 될 것 같습니다. 이미 2라운드 지명권은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영입하면서 공중으로 사라졌고....약물이라는 꼬리표를 제외하고 이번 계약을 보면 충분히 3라운드 지명권을 희생하고 영입할 만한 계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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