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즈, 체이스 헤들리 (Chase Headley) 영입

뉴욕 양키즈가 3루수 체이스 헤들리와 4년 52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헤들리가 곧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루머는 지난 밤에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이언츠가 아니라 뉴욕 양키즈를 선택을 했군요. 한때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였지만 지난 2년간 부진하면서 가치가 많이 떨어진 선수인데 그래도 좋은 계약을 이끌어 냈군요. 아마도 샌디에고 파드레즈에서 뉴욕 양키즈로 트래이드가 된 이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트래이드이후에 58경기에서 0.262/0.371/0.398의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체이스 헤들리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61209

우수한 수비력과 한방을 보유하고 있는 체이스 헤들리가 부상을 극복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면 상당히 좋은 계약이 될 수도 있겠네요. 뭐..그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한가지 의문점은 2014년 시즌 출장정지를 당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인데 뉴욕 양키즈가 로드리게스를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2015년 양키즈의 3루수는 체이스 헤들리라고 발표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이번 계약에는 타석수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1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옵션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매해 550타석 이상 출전을 한다면 추가로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샌디에고 파드레즈에서 뛸 당시에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파블로 산도발을 영입하기 위해서 보스턴이 5년 1억달러가 넘는 계약을 해준 것을 고려하면 나쁜 계약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계약에는 트래이드 거부권이 포함이 되지 않았으며 계약기간중에 트래이드가 된 경우에 100만달러의 돈을 받게 된다고 하는군요. 이사 비용인가 봅니다. 근래 산도발과 헤들리가 받는 계약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지난해 유리베에게 2년 계약을 해준 것은 상당히 좋은 계약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