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스터를 놓친 보스턴 레드삭스가 애리조나 디백스로부터 좌완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영입했다고 합니다. 웨이드 마일리라고 하면 다저스의 외야수인 스캇 밴 슬라이크에게 많은 홈런을 허용한 선수로 유명한데...이제 스캇 밴 슬라이크의 타격 성적이 확 떨어지게 되었네요.ㅎㅎ
웨이드 마일리의 커리어 성적:
올해 약간 부진했기는 했지만 2012년부터 애리조나 디백스의 원투 펀치로 활약을 한 선수이기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서비스 타임도 3년이나 남아있기 때문에 보스턴에서 다수의 유망주를 애리조나 디백스에 넘겨준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애리조나 디백스가 리빌딩 모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것인 애리조나 디백스가 이번 트래이드로 받는 선수가 바로 다저스가 조쉬 베켓+칼 크로포드+아드리안 곤잘레스를 영입하기 위해서 희생했던 선수인 알렌 웹스터 (Allen Webster)와 루비 데 라 로사 (Rubby De La Rosa)+알파라는 점입니다. 아마도 이번 겨울에 다 존 왓슨이 애리조나 디백스의 프런트로 이적을 했는데 왓슨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알렌 웹스터의 커리어 성적:
루비 데 라 로사의 커리어 성적:
두선수 모두 좋은 구위를 갖고 있지만 커맨드와 제구 불안으로 인해서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선수인데 리빌딩을 선택한 애리조나로 트래이드가 되었기 때문에 선수들은 반길만한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직 유망주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 트래이드가 확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웹스터와 데 라 로사가 다저스와의 경기에 등판을 하면 재미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