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타자 유망주인 작 피더슨이 오늘 도루를 하나 성공시키면서 30홈런-30도루 클럽에 합류했습니다. PCL리그 소속으로는 거의 80년만에 나온 기록이며 1999년 대만 출신 외야수 유망주인 첸진펭이 A+팀에서 기록한 이후로 처음 다저스 유망주가 기록한 기록이라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매트 켐프가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적이 있습니다. 8월달에 홈런을 몰아치면서 이미 32개의 홈런을 기록한 상태였는데 오늘 마지막 도루 한개를 추가하면서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상대팀 투수-포수가 전혀 견제를 하지 않았습니다.
돈 매팅리 감독은 9월 1일부터 작 피더슨을 메이저리그로 콜업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앞으로 남은 일주일간 컨디션을 좀 끌어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시즌 초반에 비해서 타율이 많이 떨어져서 겨우 3할 언저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인데....(매팅리 감독의 인터뷰를 보니 9월 합류와 함께 주전 외야수로 기용할 생각은 없고 간간히 벤치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많이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함께 벤치에서 앉아서 선수들의 플레이 하는 모습/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작 피더슨이 합류하게 된다면 부족한 왼손잡이 대타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드레 이디어 이외에는 벤치에 별다른 왼손잡이 자원이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