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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줄이고, 삼진 늘리고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akira8190 2014. 8. 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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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레임(Jacob Rhame)의 오클라마호 대학생활은 일찍감치 끝이 났다.

대학 코치인 갈로웨이(Sunny Galloway)가 시즌 후 자신을 호출했을때, 레임은 틀에 박힌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령,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든지, 잘못되어가고 있는것, 그리고 개선해야할 것들에 관해서 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레임은 예상밖에 이야기를 접했다. 바로 자신의 2학년은 더 이상없고, 장학금도 중단될 것이며, 야구부에서 더 이상 머물 수 없다는 것이었다.

레임이 이 이야기를 듣고 가장 먼저 한 것은 텍사스에 있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한 것이었고, 레임은 코치에게 미친듯이 화를 냈다.

레임이 자신을 돌아보기 전까지는.... 그래서 그는 결국 스스로 독해지기로 마음을 먹었다.

고딩때만 하더라도 190파운드가 나갔던 레임은 대학 1학년때 몸무게가 250파운드까지 급등해버렸고, 바지는 42인치짜리를 입었었다.

3년이 지난 올해 레임은 자신의 몸무게가 다시 190파운드가 되었고, 오클라마호 대학시절 88마일을 던지던 그의 구속은 올해 90마일 중반대로 돌아왔으며, 최고 99마일까지 찍었다. 그러면서 그는 GLL의 마무리투수로 돌아왔다.

"미친듯이 먹었습니다. 풋볼팀 선수같이 먹었었죠. 오클라마호 대학에서 퇴출당하면서 각성하기 시작했죠. 퇴출이 저에게는 동기유발을 가져다줬어요. 제가 거기서 퇴출되지 않았더라면 아마 몸무게는 그대로 유지했을겁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있지도 않았을 겁니다. 퇴출이 발표되고 제게 통보되었을때 제 커리어는 끝이 난 것같았어요. 하지만, 그 퇴출이 절 결국 구해낸 것이었습니다."

레임은 2013년 다저스의 6라운드로 지명되어 프로 첫 시작을 오그던 랩터스에서 시작하였고, 거기에서 불펜룰을 부여받았다. 그는 4.58ERA와 8세이브를 기록했으며, 우타자에게 도미네이트한 .171의 피안타율만을 기록하였지만, 좌타자에게는 .364의 피안타율을 기록하였다.

레임은 오클라마호 대학에서 퇴출 된 후 고향으로 돌아와 Alaskan Summer League와 Grayson Community College에 뛰었다.

"알칸사소는 많은 배움을 가져다준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오클라마호 대학에서는 많이 배우지도 못했어요. 고딩때만 하더라도 크게 배울게 없었습니다. 정말 잘 던졌기때문이죠. 경기 당일 아침에 낚시를 했습니다. 연어를 잡았고, 경기 후에 연어요리도 해먹었어요. 근대 전 먹지를 못하겠더라구요. 대략 6시간전에 잡은 고기였기때문에 먹기가 꺼려지더라구요."

하지만, 그 연어가 레임의 바지둘레를 줄이는데, 도움을 줬다.

"그걸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45분간 러닝을 했고, 오후에도 45분 러닝을 했습니다. 몸에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더군요. 햄버거집을 그냥 지나치기가 어려웠고, 훈련을 싫어했었어요. 훈련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배가 아플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뭘 길게 하고 싶다면 즐기는 법을 배워야한다는 것을 알았죠. 지금은 훈련이 좋습니다. 제 몸무게는 좋은 상태이고, 구속도 회복했습니다."

구속의 증가(회복)는 다저스 프런트로 하여금 흥분시키게 만들었고, 그를 계속해서 주시하게 만들었다.

"항상 열심히 공을 던집니다. 리틀 리그나 고딩때였을때도 말이죠. 오클라마호 대학시절에는 88마일을 던졌고, 지금은 고딩때 구속을 회복했습니다."

Striving for 100 mph

올시즌 레임은 99마일을 찍은 적은 있지만, 100마일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91~92마일을 던지는 건 어려운게 아닙니다. 하지만, 99~100마일은 그렇지가 않죠. 하지만, 두 카테고리 구속의 차이는 제가 그걸 이제는 던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올시즌 전반기만 하더라도 빠른 구속을 낼 수 있으리라고 믿고 시도를 했었어요. 하지만, 투수코치인 시마스(Bill Simas)가 (타자) 무릎쪽을 공략하라고 일러줬습니다. 그 가르침을 익혀서 무릎쪽을 더 활용하기 시작했고, 몸 전체를 활용하여 피칭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서는 구속이 올라갔습니다."

결과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는 GLL에서 다저스의 7월 마이너상을 수상했다. 7월에 레임은 12경기에 출전해서 18.1이닝을 던지면서 실점하지 않았고, 피안타율은 고작 .086였으며, 27K와 5BB를 기록하였따.

물론, 무실점은 끝났다. 지난 화요일 경기에서 실점을 하면서 22.1이닝 무실점이 깨졌지만, 시즌 초 Mark Pope이 Loons 프렌차일즈 기록을 세웠고, 레임은 이에 동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22.1이닝동안 레임은 10피안타에 5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은 무려 33개나 잡았다.

"지난 해만 하더라도 제가 던진 공의 90%는 페스트볼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슬라이더를 던지기 시작했고, 페스트볼을 던질 타이밍에도 슬라이더를 던지기 시작했어요. 체인지업도 던지기 시작했는데, 제가 선발로 뛸 당시에는 페스트볼 - 체인지업 콤보를 활용했었습니다. 전 다시 체인지업을 던지기 시작했고, 좌타자를 잡아내는데, 오프스피드 피칭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올 시즌 레임은 5승 3패 5세이브 2.24ERA를 기록하였는데, 42경기에서 56.1이닝을 던지면서 41피안타 14BB를 허용했지만, 삼진은 71개나 잡았고, 피안타율은 .202으로 묶었다. 그리고 (고전하던) 좌타자에게 피안타율은 고작 .157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은 레임은 자신의 몸무게를 190파운드로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럴 수만 있다면 갈로웨이 코치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제게 장학금도 줬지만, (자의던, 타의던)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어요. 일종의 비즈니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분명 제게 투자를 했고, 저는 그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일련의 사건)때문에 저는 여기에 있을 수가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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