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팬들 사이에서 왜 아직도 페레즈에 미련을 두냐는 이야기가 많았던 페레즈가 오른쪽 발목 골극으로 15일 DL에 오르고 AAA에서 카를로스 프라이스아스가 콜업됐습니다. 24살 프리아스는 40인 로스터에 등재된 선수가 아니기에 그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서 수술을 받을 예정인 폴 마홀름을 15일 DL에서 60일 DL로 바꿨습니다. 프리아스는 현지 팬들이 다저스가 대체 선발로 올릴 수도 있다고 한 투수중 한명인데요. 스프링캠프때 논 로스터 초청 선수로 참여했었던 선수로 삼진을 많이 잡기보다는 땅볼을 유도하는 유형의 투수입니다.
폴 마홀름이 부상을 당하면서 매팅리 감독은 현 로스터에는 롱릴리프를 맡아줄 투수가 없다며 롱릴리프의 필요성을 제기했었는데요.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 페레즈를 빼면서 롱릴리프 보직을 맡아 줄 선수를 콜업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시즌 한경기를 빼고 모두 선발 등판했고 커리어를 봐도 불펜 경험이 많지 않는 프리아스지만 어느 역할이든 맡겨만 주시면 감사라는 루키의 마인드이며 적어도 이번주는 롱릴리프가 필요할때 등판하고 하렌이 엔젤스전에도 부진하다면 상황을 보고 결정(롱릴리프가 쓰여야 할 경기가 2경기 이상이면 선발 등판은 불가능하니)해야겠지만 프리아스에게 선발 등판 기회가 찾아 올 수도 있습니다.
다저스가 팜에서 쓸 수 있는 자원중 롱릴리프에 가장 적합한 투수가 바로 프리아스인데요. 그 이유는 선발로 등판하면 92~93마일이 나오는 싱킹 팻트볼이 불펜으로 가면 구속이 확 증가 90마일 후반대까지 나오기 때문입니다. 80마일 후반대 슬라이더와 더 발전이 필요한 체인지업을 보유한 프리아스는 올해는 커맨드 이슈는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레퍼토리와 핵심 구질이 패스트볼-슬라이더 콤보인지라 선발보다는 불펜에 더 적합하다란 평가가 많은 투수입니다. 팀 프런트 입장으로 보면 다른 선발 유망주에 비해 막 써봐도 되는 유망주 즉 실패에 부담이 없는 선수가 바로 프리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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