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크로포드(Carl Crawford)가 엘버커키에서 첫 리헵을 했습니다.
오늘 더블헤더로 펼쳐졌는데, 2번째 경기에 선발 좌익수겸 2번타자로 출전했지만, 4회 이후 레인딜레이(1시간 14분가량)로 인해 2타석만 소화한 후에 교체되었습니다.
첫 타석에서 볼카운트 1-0상황에서 좌익수쪽으로 밀어쳐서 안타를 만들어냈던 크로포트는 후속타자인 로막(Jamie Romak)의 중전안타때 풀 스피드로 1루에서 3루까지 도달했으며, 최근 네츠로부터 받아온 브록 피터슨(Brock Peterson)의 2루타때 홈을 밟으면서 득점에도 성공했습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0상황에서 역시 밀어쳤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가는 땅볼로 아웃되었고, 한 이닝 이후에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틈을 타서 경기에 빠졌습니다.
수비에서 크로포트는 1회초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과정에서 위닝트렉 근처에서 점핑 캐치하면서 발목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는 것을 암시시켜줬습니다.
감독인 베리힐에 따르면 크로포트의 상태는 아주 좋았으며, 강력해보이기까지 했다는군요. 또한, 크로포트가 베리힐에게 말하길 자신은 단순히 테스트를 하기 위한 리헵이었다고 하면서 레인딜레이로 인해 자신의 플레이가 짧께 끝난 것이 아쉬웠다고 하는군요.
크로포트는 내일 경기에서도 엘버커키에서 리헵을 이어갈 것이라고 하는데, 내일 엘버커키의 상대팀 선발은 신더가드(Noah Syndergaard)이기때문에 더 좋은 테스트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깨부상으로 DL에 있던 피더슨(Joc Pederson)은 경기에 앞서 외야에서 송구훈련을 했지만, 출전하지 않았고, 대신 라인업카드를 심판에게 건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경기에서 피더슨은 대타로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1루 베이스 코치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