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 전만해도 언론에서 헨리 라미레즈가 15일 DL 갔다 온 후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이후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란 기사들이 나왔었는데요. 어제 대타로 나오면서 뛰는데 불편함을 보여주지 않더니 오늘 선발 라인업에 들어왔습니다. 쿠어스 필드 경기 전 스탭 앞에서 런닝(햄스트링)과 스로잉(어깨) 테스트를 해 본 후 라인업에 들어온 라미레즈는 지난주 토요일(미국시간) 선발 출장했다가 2이닝만에 왼쪽 종아리가 땡겨서 빠졌었는데요.
매팅리 감독이 직접 수비도 중요하지만 라미레즈가 있고 없고 팀 공격력 차이는 그 이상으로 크다고 할 정도로 최근 타격감도 좋고 팀 공격력에 큰 축 입니다. 특히 좌완 투수에게 올시즌 유난히 약한 다저스에는 우타 파워히터가 절실한데 오늘 모랄레스 선발때 적절하게 돌아와줬네요. 로키스는 이번 시리즈 4경기 선발을 모두 좌완 투수를 내보낼 가능성이 농후(2차전은 이직 미정인지라. 1,3,4차전 모두 좌완선발)한지라 캠프와 라미레즈의 활약이 꼭 필요합니다. 다음주초 인터리그인 타이거스 원정인지라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리스엘 아루에바레나가 올라오고 카를로스 트리운펠이 AAA로 내려갔습니다. 첫 두타석에서 홈런과 안타를 치고 수비에서도 썩 괜찮은 모습을 보였던 트리운펠이였으나 타격은 역시나 답이 없고 수비에서도 어제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어제 왜 트리운펠을 빼지 않고 로하스를 뺏냐는 송구하는 오른쪽 손가락 손톱이 깨졌었다고 알려졌죠. 매팅리 무지하게 까였는데 결국 아니면 말고 하겠다만) 을 보였었는데요.
아루에바레나는 빅리그에 올라왔다가 더블 A로 돌아간게 아니라 트리플 A로 가서 20게임을 뛰며 12게임 연속 안타와 .357/.410/.457 로 빅리그에 다시 돌아가고 싶은 의지를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트리플 A에서 2루수로 3경기와 3루수로 1경기를 뛰며 다저스도 내야 백업으로 아루에바레나를 준비시켰는데 기회를 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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