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돌아온 쿼홍치

작년 사무국 선정 올해의 릴리프로 선정되면서 허접한 08시즌 다저스에서 빛과 같은 존재였던 쿼홍치가 60일자 DL에서 돌아왔습니다.

공식적인 이동은 오늘이었지만 예정된 수순이었기에 놀랄것이 없었습니다.

사실 오늘 스타벅스를 공짜로 준다는 말에 나머지 이닝을 안봤는데 쿼홍치가 나오는 것도 방금 알았답니다-0-

Pitch Statistics (Velocity Histogram)
Pitch Type	Average Speed	Max Speed	Average H-Break	Average V-Break	Number Thrown	Strike Percentage	Nibbleness	Time to Plate
FF (FourSeam Fastball)	93.68	94.9	4.54	9.05	5	40.00	2.48	0.406
CH (Changeup)	85.90	85.9	4.50	5.42	1	100.00	2.83	0.438
SL (Slider)	85.95	87.4	-3.16	1.43	4	75.00	2.70	0.438

일단 투구수가 적었고 승패가 좌우된 상황에서 카즈 타자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경기 초중반과는 다른 모습이었지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상대한 타자들이 좀...ㅎ

쿼홍치가 아플때도 구속은 저정도 나왔기에 문제될건 없지만 얼마나 몸(어깨)이 견뎌내느냐에 달렸다고 볼 수있고 그의 팔에 무리가 가는 슬라이더의 사용을 조금이나마 줄였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저스 트레이너들이 쿼홍치를 일컬어 "the Cockroach"라고 할 만큼 우리나라 말로 하면 '오뚜기'정도 되겠는데 쿼홍치가 올 시즌이 끝나면 연봉중재가능자가 되기때문에 남은 시즌을 얼마나 건강한 모습으로 보내느냐가 그를 논텐더후보로 올리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가 남아있긴 합니다.

쿼홍치가 40인로스터에 속해있던 선수가 아니었기에 그를 대신하여 25인에서는 드윗이 다시 마이너로 내려갔고, 40인에서는 재비어 폴이 60일자 DL에 올랐습니다. 재비어 폴의 가장 최근 소식에 따르면 그는 몸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풀독이었기에 바로 DL에서 해지되어 마이너리그라도 뛸 줄알았는데 의도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암튼 그는 지금 카멜백 렌치에 있다는군요.

드윗의 경우는 저번에 자신이 LAtimes와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자꾸 짐을 싸기에 아파트를 장기임대조차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는군요. 어찌보면 드윗의 운명은 더블A에 있는 조쉬 벨에 의해 좌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드윗은 '낀 존재'라는 생각이 드네요.
트리플 A의 어브레유와 드윗을 묶어 괜찮은 마이너리그 투수를 영입했으면 하네요. 물론 그 대상은 인필드진이 허접한 토론토, 벅스, 시애틀 쯤이 되어야 우리자원의 가치가 올라갈거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