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네티 레즈가 우완 선발투수인 호머 베일리와 연장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지난주부터 연장계약에 접근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결국 합의를 했네요. 호머 베일리가 원하는 금액을 신시네티 레즈가 주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생각보다는 저렴한 금액에 잡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금액을 고려하면 시즌 개막전에 주전 2루수인 브랜든 필립스의 트래이드를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베일리는 14년에 900만달러, 15년에 1000만달러, 16년에 1800만달러, 17년에 1900만달러, 18년에 2100만달러, 19년에 23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합니다. 실질적으로 2016년부터 많은 연봉을 받는 계약이네요. 이번 계약에는 2020년 옵션이 포함이 되어 있는데 옵션이 실행이 된다면 25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며 바이아웃은 500만달러라고 합니다.
호머 베일리의 커리어 성적:
내셔널리그 선발투수중에서 가장 좋은 직구를 갖고 있는 선수중에 한명으로 꼽히는 선수이고 내구성도 갖춘 젊은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계약이 무리한 계약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계약이 끝나는 시점도 30대 초반이고...신시네티 레즈의 팜에는 로버트 스티븐슨이라는 강속구 투수 유망주가 있는데 이선수가 메이저리그에 합류하게 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직구를 던지는 1-2선발을 보유한 팀이 될 수도 있겠네요. 뭔 이야기겠지만....이번 호머 베일리의 계약이 시카고 컵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제프 사마자 계약의 협상 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양측에서 어떻게 받아 들일지 궁금하네요. 제가 보기에 사마자와 컵스는 어울리는 팀이 아닌듯 싶은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