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서 좌완 선발투수로 뛴 테드 릴리가 은퇴를 했습니다. 몸상태를 봤을때는 지난 겨울에 은퇴를 했어야 하는데....남은 13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이번 겨울에 은퇴를 하는군요. 폭발적인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제구력과 공격적인 피칭 스타일로 메이저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을 한 선수인데...부상으로 인해서 명예롭게 은퇴를 하지는 못했군요.
테드 릴리의 2013년 성적:
제가 이선수의 이름을 가장 먼저 들었을때가 다저스가 카를로스 페레즈라는 좌완투수를 몬트리올에서 영입하기 위해서 트래이드 했을때인데....(함께 다저스로 넘어온 선수중에는 다저스에서 2루수-유격수로 활약을 한 마크 그루지라넥도 있습니다.) 낮은 순번에 지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면서 워싱턴에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제기억에 이당시에 다저스가 넘긴 선수중에 최대어는 중견수-선두타자 유망주였던 피터 버저론으로 알고 있는데 이선수는 망했고 테드 릴리가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커리어를 보냈군요.
이번 겨울에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뛰면서 커리어를 이어갈 생각을 했지만 윈터리그 한경기 등판 결과가 좋지 못하자 은퇴를 선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 인터뷰에서 선수 은퇴를 한다면 코치 생활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130승이나 거둔 투수인 만큼 마이너리그 투수 코치를 할 생각만 있다면 직장을 얻는데 어려움은 없을것 같습니다. 서부 캘리포니아가 생활 근거지이기 때문에 마이너리그팀보다는 대학팀 투수코치를 더 선호할지도 모르겠네요. 장거리 원정경기가 없을테니....테드 릴리하면 토론토시절에 감독과 다툼을 벌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감독이나 코치하면 심판이랑 한판 붙는 것은 일도 아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