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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 로티노 (Vinny Rottino), 스카우트 리포트

MiLB/MLB Prospects

by Dodgers 2013. 11. 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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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넥센 히어로즈가 비니 로티노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 오닉스 버펄로즈에서 뛴 선수로 알고 있는데....거의 1군 기록이 많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좀 아쉬운 영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히어로즈가 공식 발표를 한 것은 아니니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기억에 LA 다저스 마니너리그팀 소속으로 뛰기도 했던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많기 때문에 전혀 주목을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비니 로티노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4831
http://www.milb.com/milb/stats/stats.jsp?sid=milb&t=p_pbp&pid=457130
http://www.fangraphs.com/statss.aspx?playerid=5202&position=OF


미국 대학야구 3부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비니 로티노는 2009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밀워키 브루워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워스콘신지역 출신 선수이기 때문에 밀워키와 계약을 맺었군요. 밀워키와 계약을 맺기전에는 독립리그에서 뛰면서 약학대학을 다녔다고 합니다.) 2004년에 밀워키의 A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고려하면서 그해 밀워키 브루어스 올해의 선수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당시에 124개의 타점을 기록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당시에 미국 언론에 이 선수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이유는 시즌 마지막날 경기에서 타자가 들어설 수 있는 9개 포지션으로 모두 1이닝 이상 출전을 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9회에는 투수로 등판을 해서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마무리 했습니다. (이 당시 기사를 저도 본 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때 나이가 만 24세였기 때문에 유망주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시즌후에 밀워키 브루어스 유망주 랭킹 29위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사실상 마이너리그 로스터 채우기용 선수로 평가를 받았다고 받아 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비니 로티노의 최대 장점은 타격으로 균형잡힌 스윙을 하는 타입의 타자로 평균적인 컨텍과 갭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선구안에 대한 인식이 좋은 선수로 많은 삼진을 당하지 않는 모습을 마이너리그 시즌동안에 꾸준히 보여주었습니다. 이선수 최대의 단점은 적절한 수비 위치가 없다는 점인데 대학시절에는 유격수로 뛰었지만 프로에서는 1루수/3루수/코너 외야수/포수로 뛰었습니다. 밀워키에서는 포수로 이선수를 키워보려 노력했지만 전반적인 운동능력이나 포수 수비능력이 평균이하였습니다. 현시점에서 이선수에게 가장 적절한 포지션은 3루수 또는 코너 외야수라고 합니다. 지난 3년간은 우익수 또는 3루수가 이선수의 주요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넥센에서도 비슷한 역활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깨는 강한 편이지만 타구 판단 능력이 좋지는 못하다고 합니다.

무명대학 출신 선수로 메이저리그팀과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매우 근성있는 플레이와 영리한 플레이를 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밀워키 팜에서 뛸 당시에 하드워커타입 선수로 인성적인 측면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논 드래프트 선수로 메이저리그까지 올라올수 있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62경기, 0.165/0.241/0.299, 3홈런, 11타점, 10볼넷/24삼진, 5도루
마이너리그, 1140경기, 0.294/0.362/0.424, 82홈런, 598타점, 423볼넷/596볼넷, 116도루

메이저리그에서는 사실상 보여준 것이 없지만 마이너리그팀에서는 준수한 컨텍과 선구안을 보여준 선수로 용병으로 적절해 보이기는 하는데....(넥센의 또다른 용병인 나이트나 헤켄도 비슷한 커리어를 가졌던 선수인데...국내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요즘 국내를 찾는 용병들의 커리어와 비교해서 좀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2011년에 넥센에서 뛴 알드리지의 오른손잡이 버전으로 비교하면 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2012년 AAA팀에서 뛸 당시에 플레잉 동영상이 몇개 있어서 퍼왔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홈런을 만들어 내는 타입의 타자는 아니고 2루타를 양산하는 타자로 보입니다. 체형자체도 거포형 체형이 아니고...문제는 제 막눈으로 봤을때 배트 스피드가 겨우 평균수준으로 보이는데 몸쪽 깊은쪽 스트라이크 존을 잘 잡아주는 한국의 스트라이크존에 얼마나 잘 적응할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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